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달 19일, 4인조 도둑이 사다리차를 타고 루브르 박물관 내 왕실 보석 전시관인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1499억 원 상당의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당한 보석에는 나폴레옹 1세가 둘째 부인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에메랄드·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나폴레옹 3세 부인이 소유했던 212개의 진주와 약 2000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왕관 등이 포함됐다.이어 지난 15일에는 벨기에 출신 틱톡커 2명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근처에 자신들의 작품을 걸고 촬영한 영상이
지난 13일 일본축구협회(JFA)가 국가대표팀 홍보를 위해 공개한 이미지가 태극기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휘말렸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논란의 이미지는 일본축구협회가 지난 10일 공개한 국가대표 공식 앰배서더 유닛 ‘JI 블루’의 모습이 들어간 이미지다. JI 블루는 아이돌 그룹 JO1, INI 멤버 중 축구를 좋아하는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유니폼을 착용하고, 배경에는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원이 배치됐다. 양쪽 가장자리에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하는 아디다스 로고와 유사한 세 줄이 들어갔다.
역대 최장기로 기록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12일 밤(현지시간) 종료됐다.셧다운은 정부 기능의 일시적 부분 정지를 뜻한다. 미국에서는 의회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셧다운 상태에 돌입한다.셧다운이 발생하면 약 200만 명의 연방 공무원 중 군인, 경찰, 소바으 우편, 항공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핵심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력을 제외한 80만~120만 명이 강제로 무급휴가에 들어간다. 필수 인력은 근무를 이어가지만, 정치권에서 예산이 통과돼야 급여를 받을 수 있다.미 연방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
그리스와 알바니아 국경 근처 유황 동굴에서 32평 규모의 거대한 거미줄이 발견됐다.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사피엔티아-트란실바니아 헝가리대의 이슈트반 우라크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17일 학술지 ‘지하생물학(Subterranean Biology)’에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연구팀이 찾은 장소는 황산 부식으로 형성된 유황 동굴로, 동굴 안에는 수천 개의 작은 깔때기형 거미줄이 붙어 거대한 집합체를 이루고 있었다. 그 면적은 약 106㎡에 달하며, 이는 지금까지 보고된 거미줄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해당 구조 자체는 지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40일째를 맞으며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은 직전 셧다운(2018년 12월 22∼2019년 1월 25일) 이후 약 7년 만이다.셧다운은 정부 기능의 일시적 부분 정지를 뜻한다. 미국에서는 의회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셧다운 상태에 돌입한다.셧다운이 발생하면 약 200만 명의 연방 공무원 중 군인, 경찰, 소바으 우편, 항공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핵심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력을 제외한 80만~120만 명이 강제로 무급휴가에 들어간다. 필수 인력은 근무를 이어가지
멕시코 200년 헌정사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한 남성 취객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어제(4일) 대통령궁에서 교육부 청사로 걸어가던 중 누군가 내게 접근하는 것을 느꼈다”며 “그는 완전히 취한 상태였고, 저에게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여성을 위해 그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사건은 전날 오후,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연방 교육부 청사로 이동하던 중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멈춰 섰을 때
중국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이 각종 논란 속에서도 프랑스 파리에 첫 상설 매장을 열었다.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1시, 쉬인은 파리 중심부의 BHV 마레 백화점(BHV Marais) 내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공식 개장했다. 이는 글로벌 확장을 이어온 쉬인의 첫 유럽 상설 매장으로, 온라인 중심이던 유통 구조에 변화를 시도한 행보다.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매장 앞에는 ‘오픈런’을 하려는 고객들과 쉬인 입점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리며 혼잡이 빚어졌다. 일부 시민은 “실물을 직접 보고 품질을 확
추운 겨울 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인 계란빵이 세계적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세계 최고의 빵 50선(World’s 50 Best Breads)’을 발표하며, 한국의 계란빵(Gyeran-ppang)을 한국을 대표하는 빵으로 선정했다.CNN은 계란빵을 “말 그대로 계란이 들어간 빵”이라 소개하며, “하나하나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 빵마다 통째로 구운 달걀이 들어가 있으며, 서울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따뜻한 인기 간식”이라고 전했다.이어 “햄, 치즈, 다진 파슬리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네오소울 장르를 대표하는 미국 R&B 가수 디안젤로(본명 마이클 유진 아처)가 암 투병 끝에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디안젤로가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피플지는 그가 췌장암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디안젤로는 맥스웰, 에리카 바두, 로린 힐 등과 함께 네오소울의 흐름을 이끈 인물로, 힙합과 재즈, 소울을 결합해 기존 R&B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2000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Voodoo는 그
카일리 제너가 지난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포스 스트라이크(Fourth Strike)’를 공개했다.이번 곡은 팝 듀오 테러 주니어(Terror Jr)와의 협업으로, 약 10년 전 카일리 제너의 코스메틱 브랜드 립글로스 광고에 삽입됐던 곡 ‘쓰리 스트라이크(Three Strikes)’와 서사적으로 연결돼 있다.‘포스 스트라이크’에서 카일리 제너는 브리지 파트의 일부 가사를 직접 가창했으며, 마지막에는 ‘킹 카일리(King Kylie)’라는 아티스트명을 속삭이는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카일리 제너는 SNS를
호주의 여성 경찰관 제이드 헨더슨(32)이 한 시간 동안 턱걸이 733회를 해 세계 기록을 새로 썼다.지난 8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헨더슨은 지난달 22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기록 경신에 도전해 한 시간 동안 733회의 턱걸이를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그는 ‘한 시간 동안 턱걸이를 가장 많이 한 여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6년 호주의 에바 클라크가 세운 725회였다. 기네스 측은 “그는 거의 10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기록을 깨뜨렸다”고 밝혔다.헨더슨은 “세계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훈련을 시작하기로 결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웨이크필드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유명 록밴드 ‘로스트프로펫츠’의 프런트맨 이안 왓킨스(48)가 다른 재소자들에게 폭행당한 뒤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현지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왓킨스는 교도소 내에서 목 부위의 경정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이 즉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왓킨스는 과다출혈로 인해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25세와 43세 남성 2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며, 이 중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열린 미군 고위 지휘관 회의에서 미국의 핵무기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몇 년간 우리는 군대를 더 강력하고 강인하며 신속하고 사나우며 위력 있게 만들 것이다”며 “알다시피 저는 우리 핵을 재건했지만, 우리는 또한 그것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그것을 절대 사용해야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핵무기의 파괴력에 대한 우려도 덧붙였다.그는 최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핵잠수함을 파견한 사실도 언급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우익 청년운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의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제보를 요청했다.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와 모자, 선글라스를 쓴 남성의 사진 2장을 올리고 “신원 파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달라”며 최대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었다.당국은 사건 직후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인근 숲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을 발견했다. 총기 약실에서는 탄피가, 탄창에는
미국 보수 청년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찰리 커크(32)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행사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미국 정치권과 보수 진영에 큰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유타 지역 경찰에 따르면, 커크는 이날 오후 대학 캠퍼스 내 야외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약 180여 미터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날아온 총탄에 목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배경을 조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에서 이층 버스와 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멕시코 당국이 밝혔다.멕시코주 시민안전보호부와 검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멕시코시티에서 차량으로 2시간가량 떨어진 아틀라코물코 인근에서 화물 열차가 도로와 교차하는 기찻길을 건너던 여객용 이층 버스 오른쪽을 세게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중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했다고 멕시코 당국이 전했다.로이터통신은 부상자가 6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현지 SNS에는 충돌 순간과 사고 직후 찍힌 것
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금이 3개월 넘게 2조5000억원까지 쌓였다가 6일(현지시간) 2명의 공동 당첨자가 나왔다.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워볼 추첨에서 미주리주와 텍사스주 출신인 2명이 공동 당첨됐다.전체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약 18억 달러(2조5000억원)다. 두 당첨자는 당첨금을 반씩 나눠 갖는다.각 당첨자는 8억9350만 달러(약 1조2400억원)를 30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받거나, 세금이 공제된 4억1030만 달러(5700억원)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이번 당첨금은 지난 6월 2일부터 당첨
40년 넘게 백악관 앞을 지키며 반핵과 반전을 외쳐온 ‘백악관 평화시위’ 천막이 철거됐다.철거 명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CNN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시 당국이 라파예트 광장 내 시위 시설을 새벽에 철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거리 노숙자 시설 정리’ 조치의 일환으로 알려졌다.철거 당시 농성장을 지키고 있던 자원봉사자 필리포스 멜라쿠벨로는 당국이 철거 사유로 “노숙자 캠프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전했다.“시위 시설이 노숙자 캠프와 다른 점은, 노숙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장면과 대사를 활용해 시카고에 군 병력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민주당 소속 일리노이 주지사와 시카고 시장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치포칼립스 나우(Chipocalypse Now)’라는 제목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는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과 ‘시카고’(Chicago)를 결합한 표현으로 해석된다.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화 속 명대사를 인용해 “나는 아침의 추방 냄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긴급 회견을 열고 취임 11개월 만에 퇴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총재직에서 사임하기로 했다"며 "미국과 관세 협상이 일단락된 지금이 퇴진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후진에게 길을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그는 지난해 10월, 102대 총리로 취임했지만 취임 8일 만에 전격적으로 중의원 해산·총선을 단행한 자민당 금권 스캔들의 여파로 대패했고 30년 만에 여당이 소수 정당으로 전락했다. 이후에도 정치자금 문제, 신인 의원에게 상품권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