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플랫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9화 공개 일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지난 5일 오후 1-4회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부패한 교도소 속에서 점차 절망에 잠식되던 태중은 자신과 똑같은 일을 겪은 재소자로부터 “모든 게 누군가의 조각”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절망 대신 결심으로 눈빛을 바꾼 그는 “담은 넘지 않을 겁니다. 정문으로 나갈 겁니다”라며 탈출을 계획한다. 교도소를 빠져나가 복수를 완성하려는 그의 치밀한 행보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반면 조각상이 가득한 어두운 방에서 사건을 설계하는 요한은 또 다른 의뢰를 받으며 새로운 비극의 서막을 예고했다. 태중의 국선 변호인(김중희)으로부터 소식을 들은 그는 “청소가 필요하면 해야지”라는 차가운 한마디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태중의 조력자 노은비(조윤수)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까칠한 매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이처럼 태중의 복수와 요한의 조작이 맞부딪히며 전개되는 ‘조각도시’는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강렬한 서사를 완성했다.
이어 지난 12일 공개된 5-6회에서는 지창욱이 맡은 태중이 탈옥에 실패한 뒤 재소자들과 함께 목숨을 건 레이싱에 뛰어드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쟁자들과 맞서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과 바이크 액션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창욱의 액션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초반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맨몸 액션에 이어 이번에는 속도감 넘치는 차량 액션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상대 인물 요한과의 첫 대치 장면에서는 절제된 표정 연기로 미묘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19일에 공개된 7·8회에서는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접전이 한층 치열해졌다. 새로 공개된 스틸은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선 태중, 새로운 조각을 시작하는 요한,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감을 생생히 담아냈다.
이날 탈옥 끝에 용식(김종수) 앞에 모습을 드러낸 태중은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자신을 조각한 배후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도경은 태중의 탈옥 사실을 확인하자 요한을 점점 압박하고, 완벽한 설계가 흔들리기 시작한 요한은 극도로 예민해진 채 태중의 뒤를 추적했다. 태중은 자신을 변호했던 김상락(김중희)에게 “조각이 뭐야?! 말해!”라며 조각 사업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요한이 살벌한 눈빛으로 분노를 표출한 뒤 “문제될 건 아무것도 없다”며 다시 냉소적인 모습을 되찾은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설계가 펼쳐질지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한편 ‘조각도시’의 9-10회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