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회화 '꽃다발'(Bouquet de Fleurs)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액에 낙찰됐다.지난 24일 서울옥션 측은 "'이브닝 세일'에서 샤갈의 '꽃다발'이 경매 시작가인 94억 원에 낙찰됐다"라고 밝혔다.샤갈의 '꽃다발'은 샤갈이 사랑하는 연인 벨라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 머물던 전성기에 완성한 작품이며, 푸른 화면 전체를 공중에서 포옹하는 연인과 화면을 가득 채운 꽃다발로 어우러진 작품으로 알려졌다.이번 '꽃다발'의 낙찰가는 국내에서 열린 미술품 중 최고가로 전해졌다. 이전 기록은 지난 2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은 내달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송년공연 ‘올해도 수고한 당신께’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서양의 울림과 동양의 결이 맞닿는 두 선율의 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첼로의 깊은 울림과 가야금의 따뜻한 음색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꾸며진다. 첼리스트 김솔 다니엘(Sol Daniel Kim)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Dayoung Yoom)으로 구성된 듀오 ‘첼로가야금’이 무대에 올라 자작곡 몽환, 엇UT!, 한양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며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내달 2일 2025년 지역작가 프로젝트 ‘아트랩 플러스’ 전시를 개최한다.아트랩 전시프로젝트 2017년 처음 시작해 대전 지역 시각 예술가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 중심의 틀을 넘어 중견 작가에게도 문을 열어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미술 생태계를 다층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려는 미술관의 의지를 드러냈다. 2025년 올해 선정된 작가는 총 6인으로 김명준, 나현진, 송인혁, 오승언, 2창수, 이하영이다. 이들은 모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6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IBS 과학문화센터 전시관에서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IBS Art in Science’를 개최한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IBS Art in Science는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와 공동 개최하며, IBS 연구자 작품과 MPG ‘Images of Science’ 작품, 그리고 양 기관의 공동연구 이미지를 함께 선보인다.‘IBS Art in Science’는 연구자들이 연구 과정에서 마주한 과학의 아름다움과 경이의 순간을 직접 작품으로 표
이응노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 심포지엄 ‘예술가 이응노와 금강산 이야기’가 오는 28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엄은 금강산(金剛山)이 20세기 한국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었음을 재조명하고, 분단 이후 남북한에서 금강산이 각각 다른 의미로 해석·수용되어 온 과정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응노(李應魯, 1904-1989)는 식민지 시기에 금강산을 직접 여행하며 그 풍경을 전통 산수화 양식으로 재현했고 도불(渡佛) 이후에는 마음의 장소로서 꿈에 그리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테미오래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테미오래 7호 관사에서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 ‘공관, 다시 열림을 기다리며; 살롱 드 테미오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보수공사 중인 도지사공관의 내년 초 재개관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했다. 근현대 건축과 근대문화를 주제로 한 4회차의 전문가 강연과 살롱토크가 진행된다.1회차에선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가 ‘근대도시 대전의 탄생과 공간구조 그리고 건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2회차는 ‘근대건축을 통해 대전을 걷다 미드 나잇 인 대전’라는 제목으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과 작가미술관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전시·학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026년 이응노미술관은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과의 공동기획으로 이응노와 김창열을 주제로 한 순회전을 개최한다. 대전과 제주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전시는 두 작가의 예술을 조명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대전-제주간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이갑재 이응노미술관 관장은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정책세미나 ‘일상이 된 AI, 예술계의 과제’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앞서 진행한 두차례 ‘AI와 문화예술’ 포럼에 이은 논의의 자리로 AI에 의한 시대흐름에 정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관련 정책, 문화예술 창작환경, 저작권 이슈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발제는 김윤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의 ‘AI에 의한 예술생태계의 변화와 이슈, 그리고 도전과제’, 김제민 서울예술대학 공연학부 교수의 ‘예술과 인공지능의 공진화 –시쓰는 AI시아(SI
대전을 연고로 활동중인 연주자들이 중심이 돼 올해 창단한 에클라 앙상블이 오는 23일 오후 5시 대전 유성구 김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Winter's Prelude’(겨울의 서곡)라는 타이틀로 다가오는 겨울의 고요함 속에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이는 시간을 담았다. 공연은 대전청년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피아노 이은선, 이미진, 김노을, 박지혜, 배수아, 변윤진, 이예지, 호른 윤수찬, 바리톤 류용준이 단원으로 함께한다.에클라 앙상블은 클래식이지만 접근이 어렵지 않은 편안하고 가벼운 곡들로 준비하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artiStar 지원사업에 선정된 피아니스트 윤일수가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이번 독주회의 타이틀은 ‘Two’로 바로크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현대음악의 거장 엘리엇 카터, 그리고 고전주의의 완성자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라는 서로 다른 시대와 언어를 지닌 세 작곡가의 작품을 배치해 대조와 공존, 그리고 화해라는‘둘’의 다층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1부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1권 중 C장조와 C단조의 프렐류드와 푸가와 카터의 Two Thoughts about
대전서구문화원이 주최하고 대전서구풍물단이 주관한 ‘대전서구풍물단 제1회 연합정기연주회 – 서구농악 한마당’이 지난 15일 대전서구문화원 6층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공연은 창단 25년만에 지역별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던 풍물단원 100여 명이 ‘대전서구풍물단’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돼 처음 선보이는 연합 무대로 화합을 통해 기량과 열정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웃사랑, 나눔실천 한마당’이라는 부제로 입장료를 쌀과 라면으로 대신 받아 서구지역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로 이어졌다. 약 450만원 규
대전예술의전당이 2026년 음악영재아카데미 3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6학년도 기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으로, 피아노와 관·현악기 부문에서 선발을 진행한다.오디션은 오는 12월 16일 실시되며 지원자는 현대곡을 제외한 자유곡 1곡을 암보로 연주해야 한다. 접수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전예당 음악영재아카데미는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제공하며, 미래의 전문 연주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
2025년 대전광역시 대표 극단 손수가 25일부터 30일까지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샴엘셰이크 국제 청소년연극제(SITFY)’에 공식 참가해 한국 연극의 독창성과 역량을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연극제에서 극단 손수는 2025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인천 대상(대통령상) 수상작 ‘검은 얼룩’을 공연한다.해당 작품은 인간의 근원적인 딜레마인 ‘욕심’과 ‘진실’을 주제로 과거의 죄책감이 검은 얼룩으로 발현되는 주인공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대전연극협회 윤진영 지회장은 “2022년에 이어 대전광역시 대표 극단이 다시 한번
대전시립무용단의 창단 40주년 기념 제78회 정기공연 ‘축축축 찬(讚)·Me’가 21일과 2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오른다.‘축축축 찬(讚)·Me’는‘축하하고, 축복하고, 찬미한다’는 뜻으로 창단 40주년을 맞아 무용단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그동안 함께해 준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무대이다.공연은 불혹의 여인을 주인공으로 그녀의 삶과 시민의 사연을 엮어 한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실타래’, ‘축구공’ 등 풍속 돌잔치를 상징하는 소품과 축제 장면을 통해 기쁨과 도전, 감동을 춤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따
대전선사박물관은 내년 5월 31일까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뗀석기 in 용호동’ 전시를 선보인다.특별전은 대덕구 용호동 유적에서 출토된 석기들을 통해 10만 년 전 대전에서 이어진 구석기 문화를 조명한다. 용호동 유적은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적으로 대전의 역사와 문명의 기원이 시작된 장소로 평가된다. 석봉정수장 건설 과정에서 발견된 이 유적에서는 구석기 중기와 후기의 4개 문화층이 확인됐으며 4235점의 뗀석기와 함께 불땐자리, 석기제작터 등의 흔적이 발굴됐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슴베찌르개, 주먹도끼, 갈린석기 등이 포함
제17회 리딩씨어터와 제17회 대전창작희곡작품공모 시상식이 지난 8일 대전 커먼즈필드 ‘모두의공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리딩씨어터는 대전창작희곡작품공모 수상작을 배우들이 낭독 형식으로 선보이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대상 ‘화이트 노이즈’ (조용진 작, 연출 황진호), 최우수상 ‘부대 앞 집 이야기’ (김민채 작, 연출 서다원), 최우수상 ‘부대 앞 집 이야기’ (김민채 작, 연출 서다원)이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세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이후 진행된 제17회 대전창작희곡작품공모 시상식에서는 올 한해 선정된 세 편의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13일 노사화합 및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치 배달’을 진행했다. ‘사람의 김치 배달’은 지난 2020년부터 대전시립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추진해온 사업으로, 대전시 출연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배달에 참여한 임직원 40여 명은 김치를 집집마다 배달하며 온기를 나눴다.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을 기획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13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2025년 대전마을합창단 성과공유회’를 성료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지원받은 30개의 마을합창단과 시민 850여 명이 참여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전마을합창단’은 대전시민의 일상 속 생활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합창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30개 마을합창단은 정기연습과 지역축제 참여, 성과공유회 무대를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합창 문화를 활발히 이어갔다. 2012년부터 합창단원으로 활동해온
대전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6 대전예술가의집 정기대관’ 공모를 실시한다.이번 공모는 2026년 한 해 동안 대전예술가의집의 공연장과 전시실을 사용하고자 하는 문화예술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전예술가의집은 공연장과 전시실(1~8실)로 구성돼 있고, 공연장은 660m² 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블랙박스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실은 총 957m² 규모로 전시 주제나 구성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수 있고 최대 2주까지 연속 대관이 가능하다.대관 기간은 2026
대전시립미술관은 11월과 12월,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DMA 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전시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은 유료지만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DMA 음악회’는 지난 1일 플로젝트, 2일 도덕동개미핥기의 무대를 시작으로 가을의 문을 열었다. 오는 15일 카이스트놀다, 16일 조이 에끌라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간다.12월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한층 따뜻한 무대가 마련된다. 24일 김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