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 탁본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이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충남대 박물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천전리 암각화의 세계’를 개최한다.울산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있는 천전리 암각화는 신석기시대 후기 동물 그림을 비롯해 청동기시대 기하문양,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새겨진 세선각화(細線刻畫)와 문자 기록을 포함한 유적으로 시대적 연속성이 뛰어난 자료다. 충남대 박물관은 전시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길이 10m, 높이 2.7m 규모의 천전리 암각화 탁본 실물을 공개한다.특히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5월 12일까지 1~4전시실에서 지역미술조명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가교 : 이동훈, 이남규, 이인영, 임봉재, 이종수’ 전시를 선보인다. 시립미술관은 올해 지역과 세계, 세대와 시대를 연결하는 지역미술조명사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준비한 전시에선 도시 대전이 가진 특수성과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대전미술의 전개 과정을 이동훈, 이남규, 이인영, 임봉재, 이종수의 화업을 중심으로 살펴본다.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의 공적 역할을 확장하고 실천해 지역을 넘어 한국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30일 오후 3시와 7시 앙상블홀에서 현대무용과 인공지능(AI)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최수진의 ‘Alone’이 그것이다.공연에서는 외로움, 고독, 슬픔 등 보이지 않는 감정들을 시각화해 AI,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무용극을 그린다. 특히 객석을 무대 가까이 옮긴 블랙박스 형태로 구성해 공연에선 런웨이를 보는 듯한 색다른 관람 경험을 느낄 수 있다.또 Chat GPT를 통해 출력되는 텍스트들은 무용수의 동작으로 표현돼 복잡하고 내밀한 감정들을 관객의 눈으로 확인하게 한다. 안무가 최수진은 M.net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2~4전시실에서 2024 기획전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을 개최한다. 전시는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움직임을 조명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사윤택·정용일·이동욱·김해숙 등 참여작가 4명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에서 사 작가는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정 작가는 인간의 삶과 죽음·희열·의지·고통 등을 표현한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 작가는 불안의 표상이자 동시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매개물로서 풍선을 작품화해 전시하고,
가수 나훈아의 마지막 공연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의 예매일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먼저 상반기 콘서트 예매는 모두 온라인 공연 예매 사이트 예스24(YES24)에서 이뤄진다.정해진 예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예스24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좌석 위치에 따라 12만~16만 원대로 책정됐다.인천 콘서트 티켓 예매는 19일(화) 오전 10시에 오픈, 이때부터 예스24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같은 달인 3월 26일(화)에는 청주 공연 티켓이 오픈된다.남은 상반기 공연 티켓은 4월 중 일주일 간격으로 예매
대전예술의전당은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아트홀에서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드라큘라는 400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약 40만 명이 관람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한국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아 대전에서 공연되는 드라큘라에선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 국내 최초 4중 턴테이블이 어우러진 블록버스터급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대전 공연에선 드라큘라 역에 김준수·전동석·신성록, 미나 역에 임혜영·정선아·아이비, 반 헬싱 역에 손준호·박은석, 조나단 역에
목원대학교 미술관은 오는 15일까지 동양화 분야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화가 희신화·정가의 작품전시회를 연다.전시회에서는 중국화의 전통적인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국화의 조형적인 작업을 융합한 수묵화와 화조화, 돈황벽화를 재해석한 선묘 중심의 작품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정황래 미술학부 교수는 “전시에서 새로운 희망과 자연의 생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수묵과 화조의 변화와 조화, 벽화의 담백한 선묘 등 동양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고운 기자 kgw@ggilbo.com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과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디스커버리 시리즈2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선보인다.연인들의 날인 화이트데이를 맞아 시립교향악단은 사랑을 테마로 최재혁의 객원 지휘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중 결혼 행진곡’,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중 미뉴에트’를 비롯해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특히 연주 사이에 최재혁 지휘자가 들려주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눈여겨볼 프로그램 중 하나다.자세한 사항은 대전시향 홈페이지(dpo.artdj.k
‘보물찾기’ 작업으로 알려진 김경철 작가가 오는 22일까지 대전 화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목원대학교를 졸업한 김 작가는 현대인이 미로 속을 헤매며 마음 속 간직한 꿈이 담긴 보물 상자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무겁지 않게 재미있는 놀이와 유희 개념으로 캔버스에 풀어나가고 있다.화려한 색채와 간결한 면 분할로 구성된 화면 속에는 어김없이 유희화 된 장난감 캐릭터가 등장해 남녀노소 어린 시절 소꿉장난이나 소풍의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 짓게 한다.김 작가는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11월까지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시그니처 공연 토요국악을 선보인다. 매월 둘째 주에는 궁중과 민간에서 행해지던 전통국악을, 넷째 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프로그램과 무용·성악·연희 등 장르별 공연과 계절의 분위기를 담은 창작 국악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입장료는 전석 2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daejeon.go.kr/kmusic) 또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궁금한 사항은 전화(042-270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앙상블홀에서 아침을 여는 클래식 첫 무대에 바리톤 김기훈을 올린다. 영국 가이언으로부터 ‘눈물과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벨벳 바리톤’이란 평을 들은 김기훈은 공연에서 레온카발로 ‘아침의 노래’, 토스티 ‘새벽은 빛으로부터’, 슈트라우스 ‘위령제’, 김효근 ‘첫사랑’ 등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티켓 전석 1만 원이고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daejeon.go.kr/djac)을 참조하면 된다. 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8일 오후 7시 30분 큰마당에서 2024년 첫 기획공연으로 프로젝트아시아 ‘항해(航海)’를 선보인다.공연에선 한류 흐름을 타고 우리 음악을 배우고자 한국을 찾은 전문 예술인들이 몽골(샹즈, 뿔피리, 몽골가야금, 마두금), 우즈베키스탄(도이라, 루밥), 베트남(단보우) 등의 전통악기로 각 나라의 장단과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또 공연에선 다양한 사극 OST에 참여하고 본인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아시아 전통악기 앙상블과 라이브로 공연을 펼친다.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500
대전시립교향악단은 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3 공연으로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연주한다.객원지휘자 최수열과 대전시향이 함께하는 공연은 플루티스트 최나경의 협연으로 막을 올려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 라벨의 관현악을 위한 무용시 ‘라 발스’, 발레 음악‘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선보인다.자세한 사항은 대전시향 홈페이지(dpo.artdj.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미룸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동학농민운동 130주년을 맞아 ‘전라도 사람 전봉준’ 육필 시 전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동학농민운동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130년 전 역사를 통해 지도자들은 국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시집에 수록된 ‘전라도 사람 전봉준’ 101편 중 49편을 골라 연필로 쓴 49편의 시를 전시할 예정이다. 김고운 기자 kgw@ggilbo.com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양인모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의 협연을 선보인다.대전예당 기획공연으로 지난해 4월 리사이틀을 선보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협연을 위해 1년 만에 다시 대전을 찾는다.그는 연주력과 기교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선보일 예정이다.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주피터’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고전적’을 연주한다.이와 함께 현대음악 작곡가 뒤비뇽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스Ⅳ-그래야만 한
대전을 대표하는 청년작가 이유민(37·여) 문화공간 이유 대표가 대전신세계 Art&science 7층 대전홍보관에서 단독 전시를 갖는다.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꿈을 파는 문방구란 뜻의 ‘꿈을 파는 꿈방구’로 대전에서 꿈을 그려나가는 이야기가 주제다. 꿈방구에선 대전의 모습을 담은 그림, 대전의 꿈씨 패밀리, 굿즈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일상 속에서 늘 꿈을 놓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을 치열하게 보내는 우리네를 응원하는 꿈방구를 통해 자신만의 꿈을 만나보길 바라는 게 이 대표의 바람이다. 시간이 갈수록 꿈은
대전예술의전당은 내달 3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올 시즌 첫 공연으로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선보인다.안네 소피 무터는 경이로운 음악가이자 비르투오소로 48년 동안 세계 주요 공연장을 주무대로 활동을 하고 있다.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의 영 아티스트 시리즈로 데뷔, 이듬해 카라얀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세계 음악계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세계를 누비기 시작했다.공연에선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칭송받는 안네 소피 무터가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와 모차르트, 슈베르트,
한국조폐공사는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지역 서양화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 ‘행복한 상상展’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전시를 갖는 행복한 상상은 50대부터 70대까지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동호회다. 수채화와 유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이들의 작품발전과 지역사회의 문화적 역량 제고를 위해 상상展을 준비했으며 상상展에서 작가의 인생을 화폭에 담은 다양한 서양화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김동은 기자 yarijjang@ggilbo.com
지난 19일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일본 내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쿄 쇼룸을 운영하며 일본 내 K패션의 입지를 더욱 넓혔다.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쇼룸에서는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스탠드오일, 코스트퍼킬로, 토앤토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해 2024 가을·겨울(FW)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이번 쇼룸은 럭셔리 부티크를 비롯해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감각적인 브랜드가 밀집한 미나미 아오야마에서 운영됐다.4일간 운영된 쇼룸에서는 일본 유명 편집숍과 백화
뮤지컬 '일 테노레'가 관객들의 성원에 연장공연을 확정했다.제작자 오디컴퍼니는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해, 오는 2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일 테노레'의 장소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로 옮겨 오는 3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일 테노레'(IL TENORE)는 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단어로, '한국 오페라의 선구자' 이인선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작품이다.일제강점기인 193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