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첫 공직선거 출마는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13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무소속으로 충남 청양·홍성 지역구에서 6.8%의 득표율로 낙선했고, 2000년 16대 총선까지 네 차례 선거에서 모두 실패를 맛봤다. 14·15대 총선에는 민주당, 16대엔 한나라당 소속이었다.그리고 4년 후 홍성과 예산이 단일 선거구가 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첫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에 밀려 낙선했고, 2012년 19대 총선부터 이번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
[금강일보 최일 기자] 충남 당진의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4년 전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 김동완 전 의원과 맞붙어 연거푸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첫 출마를 했다가 당선인인 새누리당 소속 김 전 의원(44.20%)의 절반 수준(22.03%) 득표율에 그치며 8명의 후보 중 3위(2위는 자유선진당 김낙성 24.88%)로 낙선했다.하지만 절치부심 20대 총선 김 전 의원과의 리턴매치에서 1.68%포인트(1180표)
[금강일보 최일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향후 통합당의 1년은 속죄와 반성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철저한 자기성찰을 강조했다.4·15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은 지난 27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에서 활동할 위원 9명을 선임한 가운데, 당연직인 이종배 정책위의장(충북 충주)을 제외하곤, 충청권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된 성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비대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담은 글을 올렸다.이번 총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
[금강일보 최일 기자] “내가 조국이야! 내가?”지난해 10월 법무부 국정감사장에서 그가 언성을 높여 이렇게 외치며 버럭 화를 내는 순간,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웃음을 참지 못한 채 폭소를 터뜨렸다. 조국 전 장관의 내로남불을 지적하는 야당 의원과 언쟁을 벌이던 중 튀어나온 이 말은 초선 의원인 그의 존재감을 전국적으로 각인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4년 전 ‘피닉제’ 이인제 전 의원(6선)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첫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얘기다. 기자(내일신문·시사저널)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금강일보 최일 기자] 대아건설과 경남기업 회장을 지내고,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제19대 국회의원(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돼 2014년 중도 낙마)을 역임한 고(故) 성완종 전 의원의 동생인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 그는 4·15 총선에서 ‘서산시민·태안군민의 비서실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재선에 성공했다.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고려대 대학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다가 2015년 타계한 형의 뒤를 잇겠다며 이듬해 20대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성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1.76%포인트(1855표) 차로 꺾고
[금강일보 최일 기자] 국무총리실 행정관을 거쳐 40대 초반이던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충남 보령·서천에 첫 출마했던 미래통합당 김태흠(57) 의원은 6.52%의 득표율로 6명의 후보 중 5위에 머무르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민선 4기 지방자치가 출범한 2006년 이완구 충남지사 체제에서 정무부지사로 발탁된 그는 2년 후인 2008년 18대 총선에선 33.0%를 얻었으나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52.14%)에게 밀리며 연거푸 낙선을 맛봤다.그리고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46.42%의 득표율로 삼수 끝
[금강일보 최일 기자] 21대 총선 후보들은 평균 9983만 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해 20대 총선(1억 2116만 원) 때보다 2133만 원(17.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용한 선거운동이 전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치러진 21대 총선 전국 253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 1118명이 지출한 선거비용은 총 1116억 1465만 원으로, 1인당 평균 9983만 원(법정 선거비용 제한액 1억 8199만 원의 54.8%)으로 산출됐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쓴
[금강일보 최일 기자] 6선 국회의원과 내무부 장관, 충남지사 등을 지낸 고(故) 정석모(1929~2009) 전 의원의 아들인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 언론계(한국일보 기자)에 몸을 담다가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JP(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이끌던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4·15 총선에서 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여 5선 고지에 올랐다.4년 전 20대 총선에서 48.12% 대 44.95%의 득표율로 3.17%포인트(3367표) 차의 승리를 거뒀던 정
[금강일보 최일 기자] 초선 국회의원으로 집권여당의 입,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충남 아산을 강훈식 의원은 만 34세였던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아산(당시는 갑·을 분구 전) 지역구에 첫 출마해 13.75%의 득표율로 3위(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가 53.09%로 당선)에 그쳤다.그리고 8년 후 아산이 갑과 을로 분구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아산을에 도전해 당선(47.61%)의 영예를 안았고, 보령·서천과 함께 전국 최저 경쟁률(2대 1)을 보인 이번 총선에선 59.71%를 득표해 미래통합당 박경귀 후보(아산참
[금강일보 최일 기자] 천안병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역구였다. 양 지사가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물러나면서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윤일규 전 순천향대 의대 교수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 당선돼 더불어민주당은 수성에 성공했고, 21대 총선을 두 달 앞둔 지난 2월 윤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이에 민주당은 경선을 실시, 40대 정치신인인 이정문 변호사가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 같은 당 소속이던 김종문 전 충남도의원이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으
[금강일보 최일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처음 도백(道伯)에 도전했던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 당시 안 후보 캠프의 대변인이 바로 충남 천안을의 박완주 현 국회의원이다.충청대망론의 주인공을 꿈꾸던 안 전 지사가 2018년 3월 수행비서의 폭로로 하루아침에 성범죄자가 되며 몰락한 데 반해 박 의원은 4·15 총선을 통해 3선에 성공, 어느덧 중진 반열에 오르며 탄탄한 입지를 닦게 됐다. 박 의원은 천안갑 문진석(전 충남지사 비서실장), 천안병 이정문(변호사) 두 초선 당선인을 리드하며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에서 진보 진영의 좌
[금강일보 최일 기자] 충남 천안갑은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로부터 금품수수)로 1·2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듯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됐다.미래통합당에선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 전 총리가 불출마를 넘어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천안갑에선 여야 정치신인들 간의 맞대결이 예견돼 왔다.실제 민주당에선 문진석(58)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통합당에서는 외교·안보 전문가로 영입한 신범철(49) 전
[금강일보 최일 기자] 미래통합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이 4·15 총선에서 자신에게 낙선의 아픔을 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당선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당선 무효’를 주장했다.이 의원은 12일 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인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 유상범 당선인(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전주혜 당선인(미래한국당 비례대표)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직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21대 총선에 정당 추천까지 받아 출마해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황운하 치안감의 당
[금강일보 최일 기자] 4·15 총선을 맞아 신설된 세종을 선거구는 조치원읍, 연기·연동·연서·전의면·전동·소정면, 아름·종촌·고운동 등 원도심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도심인 세종갑(부강·금남·장군면, 한솔·새롬·도담·소담·보람·대평동)에 정치 신인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전략공천한 데 반해 세종을에선 경선을 실시해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설 후보로 내세웠다.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전 위원장은 ‘세종시 설계자, 기획자’라는 닉네임을 부각시
[금강일보 최일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세종시는 지역구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데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단일 선거구에서 복수 선거구가 되면서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가 야기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졌다.세종시 2개 선거구를 전략공천하기로 방침을 정한 민주당은 신도심인 세종갑 선거구(부강면, 금남면, 장군면, 한솔동, 새롬동, 도담동, 소담동, 보람동, 대평동)에 정치 신인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내세웠고, 미래통합당은 바른미래당 세종시당 위원장 출신인 김중로 의원(비례)을 배치해
[금강일보 최일 기자] ‘선거의 비례성을 높이고 다양한 정치세력의 국회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선거제도가 오히려 정치 양극화와 거대 양당제의 부활을 불러왔다.’이것은 지난달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가 내린 평가다.입법조사처는 최근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분석 및 향후 과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번 총선은 높은 투표율(66.2%로 1992년 14대 총선 71.9% 이후 최고치)과 거대 양당[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석수는 위성정당 비례 의석을 포함해 총 283석(180석 vs 103석)으로
[금강일보 최일 기자]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대전 유성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소연 변호사가 유성구선관위를 공용물 파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유성을 선거구 투표함 등에 대해 증거 보전을 신청한 김 변호사는 “사전투표 조작 의혹의 핵심요소인 특수봉인지가 전부 훼손된 것은 심각한 증거 인멸 행위”라고 주장했다.지난 4일 대전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김 변호사는 “투표용지 조작 여부 확인에 있어 투표함의 봉인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투표함 상단에 부착된 봉인
[금강일보 최일 기자]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대전 유성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소연 변호사의 투표함 등에 대한 증거보전신청을 대전지법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사전투표 조작 의혹의 핵심요소인 특수봉인지가 전부 훼손됐다. 이는 심각한 증거인멸 행위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증거보전신청을 받아들인 대전지법은 지난 1일 유성구선관위를 상대로 절차 집행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유성구선관위가 서구 변동의 한 개인 창고를 임대해 투표함을 보관하고 있음이
[금강일보 최일 기자] 21대 총선 출마자(대전 유성을)인 김소연 변호사가 28일 중앙선거관리위회 위원장과 사무총장, 전산국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사전투표용지에 ‘바코드’가 아닌 ‘QR코드’를 사용한 것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돼 투표비밀침해죄, 선거방해죄, 사위(詐僞)투표죄 등에 해당한다는 것이 고발의 주된 요지로, 선관위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공직선거법 제151조에는 이 같은 규정이 있다. ‘사전투표소에서 교부할 투표용지는 사전투표관리관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해 작성하게 해야 한다. 이 경우 투표용지에 인쇄하는 일
[금강일보 최일 기자] 보수 진영에서 제기하고 있는 4·15 총선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 대전 일부 선거구에 대해 증거보전신청이 이뤄졌다. 또 사전투표용지에 QR코드를 사용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고발됐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소연 변호사는 28일 “동구민 3명, 중구민 14명, 대덕구민 4명 등 총 21명의 유권자를 대리해 대전지법에 해당 3개 선거구의 투표지 등에 대한 증거보전신청을 했고, 후보자 자격으로 유성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