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가장 큰 시장은 대전역 주변에 위치한 대전중앙시장이다. 그러나 중앙시장은 역전시장을 비롯해 자유도매시장, 중앙상가시장, 역전공판장을 모두 아우르는 명칭이기에 단일시장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없다. 단일시장으로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는 도마큰시장이다. 500개에 가까운 점포를 보유한 곳인데 단일시장 중 가장 크다 보니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큰 편리함을 가졌다는 게 장점이다.◆피혁, 직물공장과 함께 성장대전 서구 도마동 131번지 일대에 들어선 도마큰시장은 과거 의류공장이 밀집한 것으로 유명했다. 1972년 이 일대에 피혁공장
명절이 다가오면 어머니는 항상 전통시장에 가셨다. 전통시장에 볼 게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 세대에게 전통시장은 그리 환영받지 못 하는 곳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불편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리. 전통시장이란 단어 자체가 젊은 세대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전통시장이 재조명되는 상황이다. 배경엔 전통시장이란 베일 속에서 알차게 많은 먹거리가 존재한다. 이미 소개한 한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방송 등에 노출됐는데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중리시장이야말로 정말 숨은 맛집이 숨은 곳이다.◆
대전은 지난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을 시발점으로 성장한 지역이다. 특히 전국의 도로와 철도가 바로 대전을 분기해 영남과 호남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전은 전국 교통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사통팔달의 상징성을 지녔다. 중심은 바로 대전역이다. 대전역은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대전의 중심지다. 비록 개발축이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원도심에서 서구와 유성구로 대표되는 서측으로 옮겨갔지만 이곳의 역사성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대전역 인근에 자리잡은 대전중앙시장 역시 전국의 내로라하는 전통시장에서도 손에 꼽을
우리 조상뿐만 아니라 문명을 꽃피웠던 국가는 자급자족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자급자족엔 분명 한계가 있었고 이후 물물교환의 시대가 시작됐다. 그러나 물물교환 역시 이내 한계를 맞았다. 필요한 물건을 누가 가졌는지, 어디로 가야 만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긴 게 시장(市場)이다. 사람들은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 모이기로 합의했다. 시장이 역사에 처음 등장한 건 삼국시대였고 이후 시간이 흘러 화폐가 등장했다. 화폐는 물물교환에서 사용되는 물건보다 휴대성이 좋고 교환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 덕
전국 유일 철도관사촌으로 유명시간 지나면서 레트로 열풍 타고꼭 가봐야하는 ‘핫플’로 떠올라이국적이면서 시골스러운 모습에출사지로 회자, 맛집은 더 유명‘레 미제라블’과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을 집필한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골목을 사회적인 작품이자 전통을 겪은 세대의 유산이라고 표현했다. 단순한 길이나 집과 집 사이의 공간 그 이상이라는 게 바로 골목이란 것이다. 사회적인 작품이자 전통을 겪은 세대의 유산은 우리나라에서 너무 흔하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는 미국인 마크 테토는 한국을 골목의 나라라고 소개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