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7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제헌절(7월 17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는 한 그대로 확정돼 내년부터 7월 17일 제헌절은 공휴일이 된다.제헌절은 지난 2005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현재 우리나라 5개 국경일(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제헌절) 가운데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여객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의 본질과 무관한 지역 비하 발언과 근거 없는 음모론이 온라인상에 확산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지난 21일 각종 언론사 소셜미디어(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일 발생한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 관련 게시물에 입에 담기 힘든 악성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인명피해 없이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지역을 조롱하거나 정치적 해석을 덧붙인 비방이 난무하는 상황이다.일부 누리꾼들은 사고가 발생한 신안군을 겨냥해 "염전 노예 사건
최근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혈액 보유량이 비상이다. 작년보다 빠르고 길어진 독감 유행이 헌혈자 감소로 이어진 탓이다.이에 적십자와 혈액원은 헌혈 독려를 위해 프로모션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혈액 보유량 5일분 미만은 혈액수급위기단계 중 ‘관심’ 단계로, 혈액수급 부족 징후가 있다고 판단되는 단계다. 혈액 보유량 3일분 미만은 혈액수급이 부분적으로 부족한 ‘주의’ 단계, 2일분 미만은 혈액수급 부족이 지속되는 ‘경계’ 단계, 1일분 미만은 혈액수급 부족 규모가 확대되는 ‘심각’ 단계로 분류된다.25일 0시 기준 헐액 보유량은 4.6일
앞으로는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을 거부해도 보호받는다. 또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연령이 기존 8세에서 12세까지로 상향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25일부터 12월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개정안에 따르면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 대하여는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기존엔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하나 위법한 명령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었다.육아휴직을
연락처가 부착되지 않은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조치로 기존의 견인이나 안내방송 이외에 차량 소유자의 연락처 확보를 통해 신속한 차량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주차위반 차량 조치를 위해 차량 소유자의 전화번호를 적법하게 확보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도로교통법’과 ‘주차장법’에 따라 도로나 주차장에서의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연락처가 비치되지 않은 불법 주차 차량이 주변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
모든 영아는 부모의 능력이나 국적·연령·장애나 질병 유무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습니다. 금강일보와 초록우산은 영아의 출생부터 양육까지 보호를 위해 ‘처음을 함께, 희망을 함께’ 시민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최근 한 연예인이 출시한 달걀의 높은 가격이 논란에 휩싸였다.해당 달걀의 난각번호 끝자리가 4번임에도 1번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됐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유통 달걀에는 산란일자 4자리, 농장 고유번호 5자리, 사육환경 번호 1자리가 포함된 총 10자리 난각번호가 표기된다.이 중 마지막 번호는 ‘사육환경 번호로 1번(자유방사), 2번(축사 내 방사), 3번(개선된 케이지), 4번(기존 케이지) 총 네가지이며 숫자가 낮을수록 사육환경이 좋다는 의미다. 이에 생산 과정과 복지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국민 대다수가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가가 책임지고 제공해야 할 필수의료 분야로는 82%가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중증의료 분야를 꼽았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필수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9%가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그러나 필수의료의 개념과 범위에 대해서는 국민 인식이 완전히 수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필수의료에 가
자신을 '목사'라 칭하며 텔레그램으로 범죄 조직을 만들어 260여 명을 성착취한 김녹완이 1심서 무기징역을 받았다.지난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자경단'이라는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조직해 5년 동안 261명을 상대로 성착취를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캐낸 뒤 협박해 나체 사진을 받아내고 2000여 개에 달하는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과거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n번방'의 피해자 수를 훨씬 넘어서며, '박사방'의 73명, '서울대 n번방
미성년 자녀를 둔 ‘워킹맘’ 고용률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자녀 연령과 수에 따라 고용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 여성(740만 3000명) 중 취업자는 498만 4000명으로 고용률은 전년 대비 1.3%p 증가한 67.3%로 집계됐다.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64.3%로 전년보다 1.9%p 올랐는데 이는 201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였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 17번 문항에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대학교수의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충형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철학과 교수는 한 수험생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에서 “칸트 관련 문제가 나왔다고 하여 풀어봤는데, 17번 문항은 정답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문제가 된 17번 문항은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인격 동일성’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의식을 스캔해 프로그램으로 재현한 경우 원본과 복제된 의식이 동일한 인격인지 판단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성적에 좌절하던 딸에게 아버지가 전한 따뜻한 위로 메시지가 온라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지난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망쳤는데 우리 아빠 카톡 보고 울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자신을 수험생이라고 밝히며, 성적 부진으로 힘들어하던 중 아버지가 보내준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했다.아버지는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우리 막내딸. 성적 때문에 너무 속상해하지 마라”며 “아빠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너랑 언니를 위해서고, 아빠 능력은 아직도 든든하다”고 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최초로 유튜브에 데뷔했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에는 '시인이 된 아이들과 첫 여름, 완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현 국립목포대 특임교수)과 시집에 관한 대담을 나누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탁 전 비서관과 해바라기씨를 수확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문 전 대통령은 첫 번째 책으로 청소년 시집 '이제는 집을 간다'를 소개하며, "이 아이들은 앞으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느냐, 계속 빗나간 생활을 하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2005년 발생한 이른바 '엽기토끼 살인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해당 사건은 같은 해 6월 6일과 11월 20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여성 2명이 연달아 납치된 뒤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됐다. 피해자 시신은 끈으로 묶인 채 한 초등학교 인근과 주택가 노상 주차장에 각각 유기돼 있었다. 2015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신정동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과 이듬해에도 벌어진 여성 납치 사건을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하며 다루면서 알려졌다. 생존한 피해자 여성 박 씨는 "신정역에서 한 남자에게 납치돼 다세대 주택 반지하로 끌려
교차로에서 모든 방향으로 동시에 건널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구역에서 교통사고가 설치 이전보다 약 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차량이 보행자를 직접 들이받는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사고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며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 시내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217개 지점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설치 전 평균 377.3건이던 연간 교통사고는 설치 후 370건으로 약 18.4% 감소했다.
‘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이 뚜렷해지고 있다.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과 가치관 변화가 이러한 흐름을 고착화시키고 있다. 규모보다 의미를 중시하는 스몰 웨딩 선호도 커지는 양상이며 축의금 부담 증가로 결혼식 참석 문화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9~49세 미혼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은 필수라는 응답은 17.3%에 그쳤다. 반면 결혼을 선택으로 인식하는 응답은 절반을 넘었고
끊이지 않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학대 소식에 학부모들의 불암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과 달리 유치원의 CCTV 설치가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KOSIS(통계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3년간 아동학대는 주로 가정에서 발생했지만 어린이집 역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였다. 2021년 가정 내 아동학대는 3만 24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같은 해 어린이집에서도 1233건이 발생했다. 2022년에는 학교(1654건), 집 근처·길가(1353건), 어린이집(613건) 순이고 2023년에도 집 근처·길
더불어민주당이 전임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지난 17일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당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날인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이라는 명칭의 기념일 제정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개정안에는 국회의장이 주관하는 기념식을 비롯해 학술 및 교육 행사, 공로가 있는 시민에게 포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개정안에 담겼다.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1주년인 올해
주택관리공단 논산대교주거행복지원센터(센터장 송기영)는 입주민과 직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과 실습을 실시했다.입주민과 직원이 실습 교육에 참여하며 위급 상황 시 현장 대응 역량을 배양했다.아울러 이날 훈련은 논산소방서와 협력해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아진 아파트 화재에 대비한 공기안전매트 인명구조 및 소화전 작동법 등 소방훈련도 병행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위급한 순간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시민 의식과 윤리적 책임감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주택관리공단 논산대교휴먼시아아파트 관리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해 3시간 10분 만에 승객 전원이 구조됐다. 2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남방 족도에 2만6천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현장에 경비정 등을 급파해 승객 안전을 확보했고 사고 발생 3시간 10분 만인 오후 11시 27분께 함정과 연안 구조정 등을 이용한 구조를 마쳤다.승객들은 모두 해경 함정 등으로 옮겨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