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저의 졸필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의 연재를 마치면서 여러분께 드렸던 메시지‘그렇다.’를 모아서 보내드립니다.▲ 그렇다. 자기를 사랑하고(愛己),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克己), 자기를 갈고 닦고(修己),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盡己), 자기의 것을 이루는(成己) 자기(己)가 되었으면 한다.▲ 그렇다. 귀는 둘이요, 입은 하나다. 하나의 입으로 하는 말로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두 귀로 듣는 경청은 사람의 마음을 힘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묘약이다.▲ 그렇다. 많이 읽고(多讀), 많이 쓰
대나무의 마디는 대나무를 쭉쭉 자라게 하는 생장점(生長點)이다. 인간의 나이에도 인생을 성숙, 발전시키는 생장점의 나이인 마디나이가 있다. 인생의 생장점 나이인 40대, 50대 마디나이를 잘 먹을 수 있는 지혜를 살펴보기로 한다.▲ 40대 마디나이, 미혹되지 말고 허세를 버려라공자께서는 51세에 출사(出士)할 때까지 정치유혹에 미혹되지 않고 오로지 학문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였다. 그리하여 '내 나이 40에 미혹되지 않았다'라는 뜻으로 40을 不惑(불혹)이라고 술회하였다. 인생에서 40대는 소유욕이 어느 때보다 강하고
대나무는 마디를 만들며 자란다. 마디는 생장점(生長點)으로서 대나무를 쭉쭉 자라게 한다. 인간은 나이를 먹고 자라는데 인간의 나이에도 대나무의 생장점 같은 마디나이가 있다 하겠다. 마디나이를 잘 먹으면 인생의 생장점이 되어 인생을 성숙 발전시킨다. 공자께서는 자신의 일생을 통해 인생의 마디나이를 15세, 30세, 40세, 50세, 60세, 70세로 보고 마디나이를 잘 먹을 수 있는 지혜를 말했다. 살펴보기로 한다.▲ 15세 나이, 인생의 초석을 튼튼히 쌓아라72세를 살다간 공자께서 70세가 되었을 때 자신의 지나온 일생을 술회하였는
돈과 명예, 누구나 좋아하고 마다하지 않는다. 반려동물처럼 언제나 옆에 두고 즐기려 한다. 그래서 인간의 욕망 중 부(富)와 귀(貴)의 욕망은 절대적이라 하겠다. 부와 귀의 욕망, 적당하면 자신을 빛나게 한다. 그러나 지나치면 자신을 파멸시킨다. 어떻게 부와 귀의 욕망을 다스려야 할까? 고전에서 그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 삶을 평안하고 온전하게 지키려면경행록에서는 ‘삶을 평탄하고 온전하게 살려면 욕심을 적게 하라.(保生者寡欲)' 했다. 단란했던 가정이 주식이나 부동산투기로 갑자기 풍비박산을 하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인생은 수없는 실패와 성공의 길을 헤매는 나그네길이라 하겠다. 실패의 길 끝에 성공이 도사리고 있고 성공의 길 끝에 실패가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성공의 길을 어떻게 가야하고 실패의 길을 어떻게 가야 하는가? 그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 실패했을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라하던 일이 막히거나 실패를 하였을 때 어떤 지혜가 필요한가? 채근담에서 그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 채근담에서는 ‘일이 막히고 궁지에 빠진 사람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라(事窮勢蹙之人 當原其初心)' 하였다.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실패하
옛 성현의 말씀이나 고전 속에 인생의 지혜와 길이 있다. 공감해 보자, 그리고 실천하자. ▲ 의리가 끊어지는 것은 돈과 권력 때문견물생심(見物生心) 즉 ‘누구나 물건을 보면 그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했다. 누구나 재물 앞에서는 남에게 양보하지 않고 자기가 차지하려는 이기심(利己心), 더 많이 차지하려는 욕심(慾心)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견물생심이요, 이는 인간의 속성이라 하겠다. 이러한 견물생심을 다스린 어느 형제의 이야기를 소개하겠다. 고려 공민왕 때에 두 형제가 길을 가다가 아우가 황금 두덩어리를 주웠다. 아우는 형
삶을 의지와 노력대로 살 수 있다면 이 세상 불행할 사람 어디 있겠으며 누구나 지금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불가항력(不可抗力)인 운명의 작용에 의함이니 그러한 운명을 아모르파티, 사랑하라 했다. 어떻게 사랑하라는 것인가?▲ 우주만물은 運(운)의 이치다運(운)의 뜻은 ‘돈다.’ ‘변한다.’는 뜻이다. 우주만물의 이치는 바로 이 運(운) 즉 변화이치다. 해와 달, 밤과 낮, 사계절 등 삼라만상이 저마다의 규칙을 가지고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제행무상(諸行無常) 즉 우주만물은 항상 돌고 변하여
거부할 수도 피할 수도 알 수도 없는 불가사의한 운명, 그래서 아모르파티 ‘운명을 사랑하라.’ 했다. 좋든 싫든 사랑해야만 하는 운명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누구나 ‘얼마만큼 살아라.’ 하는 命을 부여 받았다운명(運命)에서 명(命)의 뜻을 살펴보기로 한다. 命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하겠다. 하나는 ‘얼마만큼 살아라.’ 하는 목숨의 뜻이요, 또 하나는 ‘어떻게 살아라.’ 하는 인생 스케줄의 뜻이 담겨있다 하겠다. 먼저 ‘얼마만큼 살아라.’ 하는 목숨의 命을 살펴보기로 한다.조물주는 인간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할 때 ‘
트로트 여제(女帝)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는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힐링 메시지가 담겨있어서인지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것 같다.또한 멜로디가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EDM(일렉트릭 댄스 뮤직) 멜로디라서 대학가를 비롯한 젊은 층들이 더 선호하는 것 같다. ‘결혼은 선택, 연애는 필수’라는 노랫말은 요즈음 젊은 세대들의 결혼관을 대변하고 있어 더욱 젊은 층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겠다.아모르파티(Amor fati)는 ‘운명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의 라틴어구이다. 즉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독일의 철학자
주역의 64괘 상이 주는 메시지는 한마디로 겸손으로서 변화에 대비하며 살라 함이라 하겠다. 성공인생과 처세의 키워드 역시 겸손이라 하겠다. 겸손의 덕목으로서 양보하고 베푸는 실천이 필요하겠다.▲ 더 큰 나를 위해 양보하라양보(讓步)는 걸음(步)을 사양(讓)하는 것, 즉 내가 걸음을 내걷지 않고 남이 먼저 가도록 하는 것이다. 채근담에도 ‘좁은 길에서는 한걸음 양보하여 상대방이 먼저 가게 하라. 이것이 세상을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 하였다. 만약 좁은 길에서 상대 차와 마주쳤을 때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상대차가 먼저 양보
▲ 겸손은 정기(正氣), 오만은 객기(客氣) 잘난 체 뽐내고, 교만하고, 오만함은 객기가 아님이 없느니라.(矜高倨傲 無非客氣)(채근담) 인간은 바른 기운인 정기(正氣)에 의해 자신을 지켜나간다. 이처럼 정기(正氣)는 기운(氣)의 근본이며 주인이다. 그런데 때로는 바르지 못한 기운이 손님처럼 찾아오는데 이것은 객기(客氣)이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모든 탈(?)은 바로 이 객기(客氣)에 의해서 일어난다 하겠다. 객기가 주인인 정기를 몰아내고 주인행세를 하는 데서 인간은 허물어지게 되는 것이다. 겸손은 정기(正氣)이다. 언제나 지녀야 할
조선시대는 한마디로 유학의 시대요, 중국 숭상의 존화(尊華)시대라 하겠다. 그러나 우리 민족 고유의 철학과 역사는 이런 것들에 의해 능멸되다시피 하였다. 당시 유학자들에 의해 능멸당한 우리 민족사를 되찾고자 일생을 바친 민족사가가 있었으니 바로 규원사화를 쓴 북애자(北崖子)이다.▲ 북애자(北崖子)는 누구인가본명은 밝혀지지 않고 별명이 '북애 노인'이라는 뜻의 북애자(北崖子)인 그는 조선 숙종 원년(1675)에 저술되었다고 전해지는 규원사화의 저자라는 것 외에는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기록이 없어 알 수가 없다
일제에게 강탈당한 나라와 역사를 되찾는 독립 투쟁에 57년의 삶을 전부 소진시킨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독립투쟁사를 기려본다. ▲ 단재의 57년 삶은 독립투쟁의 역사였다선생은 충청남도 대덕군 정생면(현재 대전시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났고(1880년, 고종 17년) 중국에 있는 여순감옥에서 57세 나이로 순국하였다(1936년).선생은 6세 때부터 조부(申星雨)가 운영하는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하여 13세 때 사서삼경을 독파하여 신동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 19세 때 성균관에 입학한 선생은 박은식 선생이 주도한 진보적 유학을 접하면서 봉건유
우리 역사를 중국에 팔아먹은 사대사가(事大史家), 일본에 팔아먹은 식민사가(植民史家)가 있었는가 하면 목숨을 걸고 우리 역사를 지켜온 민족사가(民族史家)들이 계시다. 조선시대에는 북애자(北崖子), 일제 강점기에는 백암 박은식 선생과 단재 신채호 선생이 그 대표적인 분들이라 하겠다. 먼저 백암 박은식(白巖 朴殷植) 선생의 민족운동과 우리 역사를 통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기로 한다.(여러 자료 및 문헌을 참조하였음) ▲ 66년 삶, 이 나라 독립의 제단에 바친 삶이었다. 선생은 황해도에서 태어났으며(1859년 철종), 부친의
▲ 일제의 우리역사 말살 의도는 무엇인가?무력으로 조선을 점령한 일본제국주의는 조선을 영원한 식민지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제의 가장 큰 고민은 조선이 그들보다 월등히 긴 역사를 가진 문화민족이라는 데 있었다.조선시대 왜구들이 노략질을 하면서도 조선의 위력을 두려워했듯이 일제가 조선을 침탈하기는 했으나 지배하기는 힘이 부족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총칼로 일시적 지배는 할 수 있었지만 영원히 통치하기에는 그들의 문화 총량이 조선보다 못함을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었던 것이다.그래서 그들은 그네들보다 훨씬 월등한 조선의 역사 문화를
▲우리는 아직도 역사광복을 하지 못하였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이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국내외에 선포하고 황제자리에 오름으로써 비로소 우리는 500여 년 중국의 속국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음으로써 우리는 35년간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우리의 역사다. 나라광복은 하였지만 역사광복은 하지 못한 것이다. ▲ 우리 역사는 사대사관·식민사관의 독에서 해독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중국의 속국에서 벗어난 지 120여 년이 넘었고, 일본의
사회적 지위를 얻고, 최고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참 성공을 이룬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참 성공인생을 사는 것인가? 그 답과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자신의 성공이 남과 사회를 위함이 돼야 한다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룸이 성공이다. 그러나 이뤄진 것만 으로는 참 성공이라 할 수 없다. 그 이뤄진 것이 덕으로 이어져야 참 성공인 것이다. 즉 사회적 지위에 오르는 것만으론 참 성공이라 할 수 없다. 그 지위를 갖고 덕을 베풀고 공을 쌓아야 참 성공이다. 이순신 장군께서는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사회적 지위에 있어 성공을 이뤘다. 장군
성공은 대체로 사회성공, 전문가성공, 인생성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지난 호(2019. 8. 12)에서는 사회에서 정상의 지위에 오르는 사회성공에 대한 지혜를 찾아보았다. 이번에는 어느 전문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전문가 성공지혜를 찾아보려 한다.어떠한 성공도 역경과 시련, 자신감과 사명감의 시험관문을 통과하지 않고는 이루어 질 수 없다. 다시 말해 어느 분야의 최고 능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힘들어도 역경과 시련의 시험관문을 통과해야 하고,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자신감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고, 그리고 그 일에 대한 투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룸이 성공(成功)이다. 그러나 이루고자 하는 어떤 성공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한 번에 이루어짐은 없는 것이다. 성공의 과정, 성공의 시간 그리고 성공의 운(運)이 필요한 것이다. 주역에서 성공의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 도광양회(韜光養晦) 하라주역에서는 잠룡물용(潛龍勿用) 즉 ‘물속에 잠겨 힘을 기르고 있는 용은 쓰지 말라.’ 하였다. 다시 말해 물속에 있는 잠용은 물속에서 충분히 힘을 기르면서 나갈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성공자가 되기 위해서는 충분히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그 때를 기다려야 한다.
▲ 욕망 뒤의 허탈함을 염려하라‘산해진미(山海珍味)도 배부른 뒤에는 음식쓰레기요, 절세미인(絶世美人)도 정사(情事) 후에는 목석(木石)이다.’ 했다. 산해진미(山海珍味)도 식욕을 채운 후에는 음식쓰레기가 되고 절세미인(絶世美人)도 색욕을 충족한 후에는 목석(木石)이 되는 것처럼 욕망의 달콤한 뒤에는 허망함, 후회스러움이 찾아온다. 술을 마실 때는 즐거웠으나 술 깬 뒤에 허탈함도 이와 같게 하겠다. 이것이 욕망의 생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욕망의 달콤함만 취하려 하지 말고 욕망 뒤에 올 허망함, 후회스러움을 먼저 염려해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