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장치인 ‘작업중지권’을 보편적 권리로 확대해 달라는 탄원서가 법원에 제출됐다.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14일 대전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9일 대법원은 콘티넨탈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 화학물질 노출사고로 대피한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정당성을 인정하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라고 결정했다”며 “당시 1심과 2심 법원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에 대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지 않고 사업주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심지어 황화수소 노출로 인한
금남교통㈜의 근로자 시간외수당 미지급에 대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가운데 한국노총전국자동차연맹 대전시버스노동조합이 재수사를 촉구했다. 근로시간 종료 후 실시하는 교육은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고용노동부의 해석, 앞서 내려진 대법원의 판례 등을 고려했을 때 대전지방노동청이 어긋나는 결정을 내렸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새진보연합과 노조는 7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관계법령에 대한 기초이해도 없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대전지방노동청은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재수사를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이들에
라이온켐텍 노조원들이 사측에 대해 노조 탈퇴 종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대전충북지부는 27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제시한 현장복귀를 위한 절차에 따라 안전 및 생산교육을 이수하고 성실근무협약서를 작성하는 등 이행조건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조합원에 대해 선별적 현장투입, 노조탈퇴 공작, 교섭해태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사측은 안전교육이라는 미명하에 개별면담을 진행하면서 적극적 파업참여자와 아닌자를 구분해
효문화신문 ‘효 Life’ 기자로 위촉된 외국인 명예기자 등이 27일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대학교 수탁장교 하리요 대령(인도네시아), 명예기자는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9명으로 구성됐고 이들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효 문화에 대한 칼럼을 작성해 효 Life에 기고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는 15일 운수종사자 관리방식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정책 소개와 운전자 관리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의 의견 청취와 토의 등을 통해 운수종사자 관리의 중요성, 교통사고 위험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가두현 본부장은 “간담회를 통해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자격요건 검증을 강화하고 운수종사자 입퇴사 현황 관리를 철저히 해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단과 관내 지자체, 운수단체는 운전자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디트뉴스 공대위)는 14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디트뉴스 공대위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김 회장과 사측이 언론 노동자를 대상으로 행한 갑질과 모욕 사례가 도를 넘었다”며“고용노동부는 이들이 노동자에게 행한 갑질,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비판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디트뉴스24 경영 권한이 없는 김 회장이 해당 기자를 해고하라는 지시를 내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과 충청유통서비스노동조합 충남연구원지부가 인권 보호와 사회 상식에 부합하는 충남연구원 신임원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검증을 촉구했다.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지난 2일 이뤄진 충남연구원장 공개모집 공고에서 임원추천위원회가 밝힌 면접시험 기준은 원장의 경영능력, 전문성, 리더쉽, 조직친화력 등이다”라며 “우리는 신임원장 후보와 관련해 성비위, 갑질 등으로 법적 타툼이나 갈등이 있었던 사람이 지원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원 구성원의 인권보호와 안정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이와 같은 요건을 후보자 검
=상시근로자 50명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하는 가운데 노동계가 중대재해처벌법 현장 안착을 강조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지역본부는 최근 논평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50명 이하,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은 노동자 생명을 구하기 위한 출발선이다. 사업주가 무조건 처벌받는 것도 아니고 분명한 인과관계와 안전 관리 의무 소홀에 대해 처벌을 진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들은 “애초부터 산업안전보건청 신설과 중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되는 건설기계노동자들이 임금 체불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은 법적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건설노조는 1일 충남도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동시 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기계노동자 체불 임금 해결을 촉구했다.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하동현 건설노조 충남지역본부 본부장은 "임금 체불 문제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사회적으로 이 문제
(앞줄 오른쪽부터)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등이 30일 시청에서 ‘온기나눔캠페인 대전추진본부’ 출범식을 갖고 플래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추진본부는 5개 자치구, 37개 기관·단체 등으로 구성됐으며 내달까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총선 국면과 맞물려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싼 논란과 정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법 시행 2년이 흘렀고 27일부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이 법이 적용되는 만큼 법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25일 ‘네탓공방’만 벌이다 소규모 사업장 법 적용 추가 유예에 대한 타협점 도출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9월 제출한 관련 법안이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음에 따라 27일부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처법이 적용된다. 앞서 국회는 2021년 법 제정 당시 법 시행을 1년 뒤로 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
대전공무원노조가 공무원의 희생을 강요하는 선거사무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대전공무원노조연맹은 24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사무에 대한 공무원 강제 동원을 반대하면서 선거사무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대전연맹은 이날 “올해 편성된 제22대 총선 관련 투표관리관·투표사무원·개표사무원 수당은 19만 원, 13만 원, 7만 5000원인데 정당 추천으로 6시간 근무하는 투·개표참관인 수당은 종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2배 인상됐다. 공무원과 시민으로 구성된 투표관리관과 투·개표사무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경제단체들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 추가 유예를 거듭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안 논의가 표류하고 있다. 여당은 법 적용 대상 사업장들이 준비가 덜 됐다고 하니 법 적용을 또 한 차례 유예하자고 하지만 야당은 정부와 여당의 무책임한 정치를 비난하면서 논의를 위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라고 맞서고 있다.◆논란의 시작중대재해처벌법은 현대중공업 아르곤 가스 질식 사망사고, 태안화력발전소 압사사고,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사고 등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세월호 사건과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유예될 조짐을 보이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50명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2년 추가 연장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아직도 민생현장에는 애타게 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법안들이 많이 잠자고 있다”며 “근로자의 안전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처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을 2년 추가 연장하는 안을 담은 법 개정안을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달라는 거다. 앞서 정부는 2년 추가 연장을 전제로
=대전·세종·충청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언론사 사주의 편집권 침해와 인사전횡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세종·충청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5일 세종에 있는 타이어뱅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대책위를 꾸렸다. 지난 2018년 김 회장은 디트뉴스24를 인수했는데 현재 노동조합원을 상대로 한 보복성 인사와 함께 편집권 개입 논란에 휩싸여있다.공대위는 이날
#. 지난달 29일 오전 9시 대전 중구의 한 골목. 자신의 몸집보다 커다란 박스를 접어 리어카에 쌓아 올리고 있는 한 노인이 눈에 띄었다. 2년 동안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데 보태고 있다는 그는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잠깐의 휴식 뒤 노인은 부리나케 자리를 털고 일어나 힘겹게 리어카를 끌며 자리를 벗어났다.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에겐 잠깐의 휴식도 사치다.전국 폐지 수집 노인은 4만 2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주 6일, 한 달 꼬박 쉬지 않고 일하면 16만 원 가량 버는 것으로
한밭도서관은 시민들이 더 쉽게 책을 선택하고 독서의 의미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선별한 새해 첫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 북큐레이션 주제는 ‘취미’로 새해를 맞아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는 현대인들이 우연히 접한 취미를 통해 삶의 활력과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영은 1~2월, 두 달간이다.김동은 기자 yarijjang@ggilbo.com
디트뉴스24 노사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창간 22년 만에 노동조합을 설립한 기자들에 대한 보복성 인사 논란에 이어 조합원 징계해고 사태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노조는 경영진 퇴진 투쟁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올해 노조가 설립된 디트뉴스24 노사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원 보복 인사로 인한 혼란이 수습된 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엔 사측이 노조 조합원 A 씨를 징계해고 하면서다.노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1일자로 사측으로부터 징계해고 통보를 받았다. 최근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요구해왔는데 사측
대전교통공사가 360도 시야각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안전체험열차 콘텐츠를 홈페이지(djtc.kr)에 공개했다.17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콘텐츠는 도시철도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시설 이용방법과 대응 요령으로 이뤄졌다. 교통공사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콘텐츠 이용자 중 10명을 선정해 도시철도 10회 이용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공사 홈페이지 상단 안전환경경영 메뉴에서 VR안전열차체험에 접속하면 된다.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KB국민은행 콜센터 용역업체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은 대전지역 콜센터 상담사 240여 명이 거리로 나와 고용승계를 촉구했다. 이를 두고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정상화로 대면 상담이 증가하고, AI 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부득이하게 협력업체 수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노총대전본부와 KB국민은행 콜센터 용역업체 상담사는 12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국민은행은 지난 10월 6개 콜센터에서 담당하던 예금·대출·인터넷뱅킹·자동화기기 업무 용역사를 4개로 줄이겠다고 했다. 상담사는 20여 년 가까이 지속된 고용승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