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년 만에 사용률 98% 달성 ··· “지자체 모델로 부상”

옥천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전국 지자체의 견학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단위 최초로 조성된 이 시설은 개장 1년 만에 사용률 98%를 기록하며 성공적 운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경기도 여주시 교통지도팀장과 용역업체 관계자 등 3명이 옥천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방문했다. 견학단은 조성 과정과 운영 체계, 안전교육 프로그램, 편의시설 관리 등을 둘러보며 옥천군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자료를 꼼꼼히 확인했다.
군 역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타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옥천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2018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6년간 총 79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옥천읍 매화리 218-6번지 일원 29,612㎡ 부지에 화물자동차 107면, 일반차량 5면, 관리동 1동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현재 화물차 주차면 107면 가운데 105면이 사용 중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며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이용률 제고와 안전한 주차질서 유지를 위해 주택가 및 도심권 불법 밤샘주차에 대한 계도·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견학에 나선 경기도 여주시 관계자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운영 체계가 체계적으로 잡혀 있었다”며 “여주시 실정에 맞는 조성·운영 방안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여주시의 벤치마킹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필요한 자료나 운영 방식은 언제든지 공유하겠다. 더 많은 지자체가 찾는 모범 차고지로 성장시키고 이용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옥천=김락호 기자 rakho 0129@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