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내일, 기업이 만듭니다” ··· 200여 명 참석, 지역경제 주역에 감사 전해

옥천군이 26일 가양복합문화센터에서 ‘제2회 옥천군 기업인의 날’을 열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상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행사에는 옥천군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우수 및 유망 중소기업으로는 총 10개사가 선정됐다. 유망기업 우진전기㈜, 호산비전, ㈜디에스퍼니처, 우수기업 아이앤지산업㈜, ㈜청양식품, ㈜지에이치이엔지, ㈜송인산업, ㈜본데어리, ㈜제이앤에스코퍼레이션, ㈜디에스메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품질 혁신, 고용 창출, 사회공헌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충북지사, 옥천군수, 충북도의회 의장, 옥천군의회 의장 등은 총 18명의 기업인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업 활동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7개 기업이 총 23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지역사회에 기탁했으며, 현금 기부는 군민 복지와 장학사업에, 현물 기탁은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협약기업의 성과보고도 눈길을 끌었다. 식품 분야 협약기업은 2025년 한해 15억 5000만 원 규모의 원료·부자재를 지역 업체로부터 공급받았으며, 공공급식센터를 통한 친환경 쌀 소비로 농가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기계분야는 협약기업 간 58억 7000만 원 규모의 상호 제품 공급 실적을 기록했고 관내 생산 제품 구매액은 1억2천만 원에 달했다. 협약 이후 식품·기계 분야 23개 협약기업이 5억5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 경영도 확대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지역 산업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협약이 이뤄졌고 ‘옥천의 내일, 기업이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결의대회도 진행됐다. 기업인들은 상호 협력과 성장 의지를 다지며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에 설 것을 다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지역 기업인들은 품질 혁신과 고용 창출, 사회 기여를 통해 옥천경제를 든든히 지켜왔다”며 “지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육성해 기업이 활력 있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인의 노고를 널리 알리고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켰다며 앞으로도 협약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옥천=김락호 기자 rakho 0129@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