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암관리·경로당 금연캠페인·암예방교육 등 폐암·대장암·위암 집중 관리

충북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충북지역암센터가 주관한 ‘2025년 충북지역 암관리사업 평가’에서 국가암관리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지역 특성과 인구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군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암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공식 평가를 통해 인정받았다.
단군은 충북 평균 대비 폐암 발생률이 높고 대장암, 위암 순으로 암 발생이 많다.
이에 의료원은 통계자료와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고위험 암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성을 도출하고 예방 홍보와 검진 독려, 생활 습관 개선까지 아우르는 다각적인 암 관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폐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인 흡연율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건강증진팀과 연계한 집중 금연·폐암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역의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중심 홍보 전략을 펼친 점도 이번 평가에서 핵심 성과 요인으로 꼽힌다.
의료원은 관내 43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 대상으로 암 검진 항목과 검진 절차, 출장 검진 일정 등을 세심하게 안내하며 고령층의 암 검진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충북지역암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암 예방 교육의 전문성과 지속성도 강화했다.
의료원은 자체 주관으로 총 12회의 암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군민들이 반복적·단계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군 관내 발생률이 높은 대장암·위암을 중심으로 발생 요인, 검진 절차,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암 예방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건강검진 참여 확대, 나아가 군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주체로 서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의료원 관계자는 “지역 특성과 군민의 건강 요구를 면밀히 반영한 암 관리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국가암관리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암예 방과 조기 검진률 향상을 위해 더 세밀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강두원 기자 kdw@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