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최종 선정을 기념하며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청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시한국공예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청주가 세계적인 창의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선포식에서는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100인의 ‘창의리더’ 위촉식과 함께,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청주의 비전을 담은 선언문 공동 낭독, 그리고 지역 공예작가들이 제작한 ‘창의트리’ 완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서 오후 3시에는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 6과 5에서 공예관의 유리공예 특별전 ‘유리;시 Glass: Poetry, Time, Place’와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전 ‘온기: 겹쳐지고 흩어지는’ 개막식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청주로서 첫선을 보이는 기획전으로, 공예도시 청주의 정체성과 창작 역량을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리;시’ 특별전에는 국내외 28개 작가·팀이 참여해 유리의 다양한 예술성을 선보이며 내년 1월 25일까지 계속된다.
‘온기’ 전시에서는 공예관 스튜디오 입주작가 15명이 금속, 도자, 섬유 등 여러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12월 2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청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이번 선포식과 특별전을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청주가 공예를 통해 이뤄갈 꿈과 가능성을 시민들이 함께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주=김현수 기자 mak44@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