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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 Here Waiting, 리차드 막스
-응.팔 다시 보다가

[뮤직 톡]

2020. 02. 07 by 차철호

처음엔 의아했다. 
왜 하필 
저 커플의 테마곡일까. 
그 장면을 보기 전까진
그랬다.

 
 
 
 
 
 
 
 
 
 
 
 
 
 
 

G-cafe(@opinion50)님의 공유 게시물님,


  #1. 바로 그 장면  

그날 밤 정봉(안재홍)을 만나지 못한 그녀, 미옥(이민지)은 바람 맞았다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 펑펑 운다. 그러다가 덕선(혜리)의 전화를 받고 다시 약속장소로 출발한다. 반줄로 향하는 택시 안. 라디오 볼륨이 점점 커진다.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Whatever it takes Or how my heart breaks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2. 그들의 테마곡인 이유 

몇 해 전 응.팔(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처음엔 좀 의아했다. 리차드 막스의 이 명곡이 왜 하필 저 커플의 테마곡일까. 정봉-미옥 커플. BGM이 아깝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웬열~.
내 어리석은 생각을 깨버린 장면. 왜 이 곡이 이들의 테마곡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았다. 그날 밤 반줄로 다시 향하던 미옥이 탔던 택시에서 볼륨 높아지던 피아노 건반 소리, 내 가슴을 퉁퉁 쳤던 그 피아노 소리가 잊히지 않는다. 그 울림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응팔 명장면 중의 하나이고, 이 커플에 대한 애정도가 확 올라간, 이 커플이 베스트 커플임을 확인한 타임라인이었다. 그리고 난 그 커플의 팬이 되었다. 

  #3. 어떤 러브레터  

Right Here Waiting은 리차드 막스 데뷔 초기인 1989년 앨범 'Repeat Offender'에 수록돼 빌보드 핫 100 싱글스 차트 1위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이 노래는 그의 아내였던 영화배우 신시아 로즈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리차드 막스는 이 곡을 길 위에서 그의 아내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로 썼다고 한다. 그의 아내 신시아 로즈는 그 때 영화촬영을 위해 남아프리카에 가 있었다고. 투어 중이었던 리차드 막스는 촬영차 남아프리카에 가 있는 아내를 생각하며 보고싶은 마음을 담아 이 노래를 만들어 테이프를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또 한 곡.

Now And Forever는 1994년 앨범 'Paid Vacation'에 실렸던 곡으로 당시 킴 베이싱어와 알렉 볼드윈 주연 영화 '겟어웨이(Getaway'에 쓰여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했고, 이듬해인 1995년 내한공연으로까지 이어졌다. 당시 쉼 없이 라디오를 통해, 또 거리에서 흘러나오던 곡이기도 하다.  <G-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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