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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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양대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황금 장갑 수상자로 호명됐다.

주 포지션인 2루수 골드글러브는 놓쳤지만 2루와 3루, 유격수 등 1루를 제외한 전 내야 포지션에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해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1번 타자로 출전하면서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의 성적을 냈다. 내심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노렸는데 막판에 다소 힘이 떨어졌다. 그래도 지난 시즌(타율 0.251, 11홈런 12도루)과 비교해 한층 나아진 성적을 보였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46억 원)에 계약했다. 또한 매년 인센티브가 걸려 있고, 5년차 상호 옵션이 실행되면 5년 총액 3900만 달러(약 483억 원)까지 계약 규모가 뛴다.

당시 김하성은 타석 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00타석을 채우면 10만 달러, 450타석과 500타석은 각각 20만 달러, 550타석과 600타석은 각각 25만 달러다. 이렇게 연간 총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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