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크쇼 앞서 만나…거취 여부 “한달 안에”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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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이재명)계 5선의 중진인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창당을 권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당 창당’과 관련해 “그 제안은 제가 했다”면서 “이언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하고 부산 토크쇼를 한다고 하길래 정국이나 또는 이 전 대표의 생각도 궁금해서 셋이 만나서 밥을 같이 먹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 전 대표에게 “국민의힘에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것보다는 아예 신당을 차려서 기업하는 사람들이 스타트업부터 시작하듯이 (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가 갖고 있는 강점도 있지만 한계도 있기 때문에 여러 세력들이 연합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말들을 했다”고 신당 창당을 제안한 사실을 언급했다.

자신의 신당 합류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12월 말까지 가는 건 너무 저 개인적으로는 늦다고 생각한다. 그 이전에 할 생각”이라며 “정치세력들이 계획이나 앞으로의 어떤 진로, 이런 행보, 이런 것들을 명확하게 밝힐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한 달 안에 결판이 나느냐’고 묻자 “그럴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일각에서 내년 총선 200석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 것에 대해선 “중병에 걸렸다라고 말할 수 있다”며 “유권자에게 선택받는 입장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금도”라고 지적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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