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화승코퍼레이션, 윌비스, 위메이드플레이, 액토즈소프트, 텔콘RF제약, 아진엑스텍, 젠큐릭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화승코퍼레이션, 윌비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9.75%(485원) 오른 21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816억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개발한 파동에너지 제어기술을 토대로 '스텔스 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레이더 탐지에 필요한 전파를 90% 흡수해 전투기나 함정의 탐지율을 줄여줄 수 있다.

기존 스텔스 방식은 도료를 바르는 방식을 이용해 물체를 은폐한다. 전투기 한대에 칠해야 하는 도료가 무겁고 비싸다. 게다가 외부 환경에 도료가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단은 폴리이미드라는 플라스틱 기판에 일반적인 전도성잉크(전기 전도성을 높여 전자기기 배선, 회로, 전극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인쇄기술)를 활용해 비싼 도료 대비 가격을 낮췄다.

메타물질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기존 부품 사이에 끼워 넣을 수도 있다. 공정 단계부터 스텔스 기능을 갖춰 도료를 바를 필요가 없게 만들 수 있다. 연구단 실험 결과에서도 자연계 물질 영역보다 더 넓은 파장대역의 전자파를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없는 물질 특성을 지닌 인공구조물을 뜻한다. 메타물질은 크게 전자기 메타물질과 역학 메타물질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기 메타물질을 제어하면 물질의 전기적 특성을 결정하는 전기유전율, 자기투자율을 제어할 수 있다. 역학 메타물질을 제어하면 밀도, 탄성률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쉽게 말해 물질 구조적으로 파동의 진행 방향을 제어하거나 전자파 흡수·제어 특성을 조절할 수 있다.

연구단이 이날 함께 공개한 기술은 투명 전자파 흡수체 기술로 전투기 캐노피·헬기 투명창에도 적용 가능하다. 연구단은 메타물질 연구 성과를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등에 공개하고, 항공기, 전투함, 전투기 등에 물질을 적용해 국방 산업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으로부터 지난 2017년 유체소음기 흡음재 메타물질 적용 연구 기술을 도입한 화송소재의 최대주주인 화승코퍼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3월 화승소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화승코퍼레이션은 화승소재 지분율 74.88%를 보유,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윌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2%(155원) 오른 67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겨레에 “‘비만 고양이’ 얘기까지 했지만 아무 변화가 없다. 정치를 하려면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영남에서 승부를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에서 “호랑이나 고양이나 처음 볼 땐 조그마해 보이고 손에 들 수 있는 사이즈인데, 밥을 많이 먹이면 어떤 거는 호랑이가 되고, 어떤 거는 비만 고양이가 돼 움직이지도 않고 자리만 차지한다. 대구 고양이 12명(지역구 의원) 키워봤자 아무것도 안 된다”며 대구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을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현실적으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건 어렵다”며 “수도권도 당연히 승부수지만, 핵심적으로 회피하지 않아야 하는 게 영남”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영남 신당 구상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켜, 보수 정당판의 변화를 추동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일차적으로 이 지역의 ‘반윤석열’ 유권자층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전국 평균과 엇비슷한 20% 후반대를 오르내리는데, 이들이 주요 공략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국민의힘 지지층이 마음을 움직일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 영남 지역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정말 신당을 차리면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며 “다른 사람 잘되게는 못 해도, 잘 안되게는 충분히 할 수는 있다. (국민의힘이) 분열하면 내년 총선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위메이드플레이, 액토즈소프트, 텔콘RF제약, 아진엑스텍, 젠큐릭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1%(2680원) 오른 1만 16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1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0.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IT, 엔터 산업의 유망 기업에 투자한 일회성 평가손이 반영됐다.

지역 별로 보면 해외 매출은 166억원으로 올 3분기 매출의 55%를 차지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북미 지역 매출 호조 덕분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위메이드커넥트의 대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유명 IP(지식재산권) 게임 어비스리움을 활용한 퍼즐 게임 ‘어비스리움 매치’를 내년 초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애니팡 IP 사업을 통한 첫 출시작이 될 모바일게임 (가칭) ’애니팡 머지’와 첫 미드코어 장르 퍼즐 RPG(역할수행게임)로 준비 중인 자회사 플레이매치컬의 ‘던전앤스톤즈’가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민광식 위메이드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실적은 자회사 설립과 운영, 브랜드 마케팅 등 투자에 따른 영업익의 부진이 해소되며 안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라며 “소폭이지만 흑자전환를 기점으로 플레이링스의 4분기 특수와 내년 출시할 5종의 신작 등으로 안정적 성장세의 시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9%(2360원) 오른 1만 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1996년 10월 29일에 설립돼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및 서비스를 주 사업영역으로 영위하고 있다. 중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기업인 ZHEJIANG CENTURY HUATONG GROUP CO.,LTD. 의 계열사이며 9개 기업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에프앤가이드는 설명했다. 

텔콘RF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92%(225원) 오른 977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기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반전을 노리고 있다.

통신장비 시장이 커지면서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텔콘RF제약은 5G 관련 차세대 기지국 핵심 기술인 FTTA(Fiber-To-The Antenna) 솔루션과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통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RF부문의 신규사업으로는 광 사업장 확대를 추진하는 등 광 솔루션 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1분 현재 통신장비 관련주인 옵티코어, 인포마크,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 쏠리드, 서진시스템, 인텔리안테크, 머큐리, 다산네트웍스, 우리넷, 코콤, 코맥스, RFHIC, 오이솔루션, 인성정보, 에치에프알, 광무, 이노와이어리스, 유비쿼스, 코위버, 아이즈비전, 삼지전자, 라닉스, 텔콘RF제약, 아이크래프트, 기산텔레콤, 텔레필드, 파이오링크, 웨이브일렉트로, 옵티시스, 하이트론, 에프알텍, 현대에이치티, 다보링크, CS, RF머트리얼즈, 컨버즈 라이트론 피피아이 알엔투테크놀로지 다보링크 CS 인포마크 라이콤는 크게 출렁이고 있다.

같은 시간 제약 관련주인 대한뉴팜 영진약품 엔지켐생명과학 휴온스 경남제약 국제약품 신일제약 압타머사이언스 일성신약 유한양행 삼천당제약 삼성제약 일양약품 녹십자 한일바이오파마 그린생명과학 제일약품 부광약품 알리코제약 SK바이오팜 고려제약 진양제약 유유제약 알피바이오 한국파마 대웅제약 삼일제약 광동제약 하나제약 보령 동화약품 이연제약 서울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동아에스티 환인제약 신풍제약 등은 상승중이다.

아진엑스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2%(2540원) 오른 1만 1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아진엑스텍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삼성전자와 로봇용 전장박스 납품을 시작으로 거래를 해오다 올해부터 로봇 완제품 세트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납품된 로봇 종은 3kg용 소형 로봇부터 20kg용까지 수 종이며 향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진엑스텍은 범용모션제어 칩 및 모듈,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모션제어 전문기업으로 핵심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모션제어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왔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초기에는 삼성전자에 전장박스라는 부분품으로 제품을 납품했다면 올해부터는 로봇세트 단위로 납품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무엇보다 당사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앞선 부분품 납품을 거쳐 일정기간에 걸쳐 검증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현재까지 국내외 삼성전자 및 관계사 등의 제조공정에 쓰이는 산업용 로봇 납품을 완료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발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모든 분야의 산업현장에서 갈수록 로봇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시대적 트렌드에 발 맞춰 당사의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며 당사의 핵심사업으로 키워갈 생각”이라 했다.

젠큐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390원) 오른 6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분자 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229000]는 자회사 지노바이오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순환 종양세포(CTC) 기반 유방암 예후 분석 장비인 '지노CTC v5'(GenoCTC v5)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젠큐릭스에 따르면 CTC는 혈액에서 발견되는 종양 세포로 암 치료 효과 모니터링, 암 전이 지표로 사용된다.

지노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이 제품을 이용해 유방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한 연구 결과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젠큐릭스는 지노바이오가 CTC 기반 다양한 검사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유방암 이외에도 폐암과 대장암, 담도암 등에 대한 항암제 치료 반응과 재발 모니터링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젠큐릭스는 이번 승인이 미국에서 지노CTC를 활용해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한국ANKOR유전,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대유에이텍, 영풍제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레버리지, 체시스, 윌비스, 삼성전자, 화승코퍼레이션,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 신일전자, TIGER 2차전지소재Fn, 국제약품,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경농,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유니온, 영진약품, 삼화전자, 유니온머티리얼, 화승알앤에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미래에셋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한국전력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경남제약, 아미노로직스, 위니아, 라이트론, 파루, 쏘닉스, 피델릭스, 엔피, 에스코넥, 씨씨에스, 워트, 노을, 텔콘RF제약, KNN, 케이바이오, 모비스, 스킨앤스킨, 인바이오, 위메이드, 서플러스글로벌, 위지윅스튜디오, 하나마이크론, 루멘스, 이랜시스, 케이피엠테크, 한국전자인증, 삼보산업, 한일진공, 메디콕스, 대한뉴팜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91%) 내린 2,421.6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6포인트(0.67%) 오른 2,460.22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35포인트(1.62%) 내린 811.0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29%) 내린 821.98에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5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5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 2천330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이날 순매수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1억원, 138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75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앞둔 가운데 어제 차익 실현 등을 이어가며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차전지의 경우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오면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하는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유입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급등락했던 이전에 비해 증시 변동 폭이 줄어들면서 증시가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 연설을 앞두고 파월 의장이 긴축에 대해 어떤 방향을 제시할 지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한층 높아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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