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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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주 연속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리그1 사무국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2024시즌 11라운드 베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주장 마르퀴뇨스와 부주장 음바페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선수만 7명이 포함됐으며, 그중 이강인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6일 후 서울에서 열린 A매치 튀니지전에서 데뷔골과 멀티골을 동시에 기록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 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가 지난달 25일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C밀란과의 경기에서도 데뷔골을 기록했다.

사진 = 리그1 공식 인스타그램

이날 경기 전반 32분 음바페의 선제골, 후반 8분 콜로 무아니의 추가골로 기세를 가져온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6분 벤치를 지키던 이강인을 경기장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과감한 패스로 팀의 공격력을 향상시켰고, 결국 투입된지 20분도 채 되지 않은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에메리가 패스한 공을 하무스가 흘려보냈고 이강인이 그의 주무기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강인은 뒤이어 열린 몽펠리에 에로 SC전에서도 리그앙 데뷔골을 넣는 등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2007년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 후 2021년 마요르카에 입단해 2022-2023시즌 6골 6도움으로 6번 MO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과 2028년까지 계약해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시 스타드 랭스와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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