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회 김동수 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이 대전시문화재자료 제29호인 기성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갖고 구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12일 유성구의회에 따르면 진잠동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에 위치한 기성관은 조선시대 진잠현 관리가 업무를 보던 곳으로 조선시대 관아 건축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지만 마땅한 활용 방안이 제시되진 않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선 류용환 문화유산국민신탁 관장이 발제(진잠 기성관 활용 방안)를 통해 기성관의 보존과 관리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민과 공존해야 하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조현중 전 국립무형유산원장, 박종협 전 진짐동주민자치회장, 서일환 진잠동주민자치회장 등이 토론을 통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기성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귀중한 자산으로 구민을 위한 교육이나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면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구민과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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