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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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맞붙은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나란히 귀국했다.

지난 12일 손흥민과 황희찬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으나, 공항이 혼잡해질 것을 우려한 것인지 입국장에서는 시간차를 두고 나왔다.

앞서 지난 11일 두 사람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울버햄튼의 홈 경기장인 Molineux Stadium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렀다.

두 사람 모두 선발 출전한 경기의 결과는 2대 1로 울버햄튼이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으나, 경기 막판 추가 시간에 울브스의 파블로 사라비아, 마리오 레미나가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황희찬은 경기 전 구단 인터뷰에서 “내 동료들이 손흥민 선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비쳤는데, 실제로 손흥민은 이날 한 차례 슈팅에 그치며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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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가 엇갈린 경기를 마친 두 사람은 이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동료로 힘을 합친다.

두 사람을 비롯한 클린스만호 23명은 13일 오후 서울 소재 호텔에 소집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나선다.

이후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싱가포르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TV조선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중계된다.

대표팀은 중국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19일 중국 심천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중국과의 경기는 오는 2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에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선수 23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23명)>

▲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

▲ DF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 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 FW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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