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장동혁·도종환 의원 포함
지역 예산 확보 역할 주목

사진= 연합뉴스(2024 예산 관련 회의로 분주한 국회)
사진= 연합뉴스(2024 예산 관련 회의로 분주한 국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증 ·감액 심사를 위한 예산소위 구성을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예산소위는 17일까지 정부 예산안에 대한 감액심사를 하고 20일부터 24일까지 증액심사를 할 예정이다. 소위에서 예산안이 결정되면 예결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올해 예산안 법정시한은 12월 2일이다.

예산소위는 국민의힘 장동혁(충남 보령 서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을)·도종환(청주 흥덕) 의원 등 충청권 3명을 포함해 모두 15명(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으로 구성됐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예산소위에 충청권 의원 3명이 포진한 것은 이례적으로 충청권 국비 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예산소위 위원은 지역별 균형을 고려하여 선정하고 있어 충청지역 최종 예산을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정부안에 반영된 충청권 예산은 대전 2조 1839억 원, 세종 1조 5109억 원, 충남 9조 8243억 원, 충북 8조 5676억 원에 이른다. 예산소위에 포진한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국가채무를 줄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을 위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민생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충청지역 대선공약과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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