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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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에는 평균 39만 6557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김장철을 맞아 대전지역 대형유통매장(10곳), 대형슈퍼(7곳), 전통시장(6곳)에서 김장용품 16개 품목의 동향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에서는 37만 803원, 대형 슈퍼(SSM)에서는 39만 5416원,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42만 3452원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매장과 대형슈퍼(SSM)에서는 전년보다 3만 228원(6.7%), 1만 9252원(4.6%) 저렴해졌지만 전통시장은 3만 338원(8.9%) 비용 부담이 늘었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가격이 내렸고 양념채소 가격은 소금을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가격 상승폭이 작았다. 다만 2023년 10월 기준 우유와 주류, 패스트브랜드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3.8% 상승한 상황에서 체감 김장 물가는 올해도 부담스럽게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편 김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절임배추는 소비 수요가 점차 느는 추세다. 절임 배추 가격은 4인 기준 20㎏ 2박스 기준으로 대형유통매장 9만 9980원, 대형슈퍼(SSM) 7만 8600원, 전통시장 8만 원으로 나타났다. 배추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소금 가격이 상승했고 인건비, 물류비의 상승 영향에 지난해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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