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도시 콘셉트로 9천 세대 공동주택 예정

충북 청주 분평2지구가 국토교통부의 신규 택지 후보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1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청주를 비롯한 5개 지구를 신규 택지 후보로 선정했다.

청주 분평2지구는 청주 오송의 산업단지 신설, 반도체 공장 증설 등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어 향후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신규 택지로 지정되면 인근 분평1지구, 청주일반산업단지(SK하이닉스) 등과 연계 개발을 통해 9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분평2지구를 지구 안 도보권에 산업·MICE·수변공원을 골고루 갖춘 10분 워커블 시티(걷기 좋은 도시)라는 콘셉트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오송역·청주공항 연계 대중교통망 신설, 청주1·2순환로 접근성 개선 등으로 도심 내 이동시간을 단축시킨다.

분평2지구와 함께 수도권에선 구리토평2지구, 오산세교3지구, 용인이동지구 등 3개 지구와 비수도권에선 제주화북2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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