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10.7%, 지난주 대비 11.6% 하락

11월 중순 김장비용이 평균 19만 3106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3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로 전년 대비 10.7%, 전주 대비 11.6% 하락한 수준이다.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함께 대형유통업체의 김장재료 특가판매 행사 등의 영향으로 재료 비중이 큰 배추, 소금, 마늘, 새우젓 등이 지난주 대비 각각 21.2%, 14.2%, 11.9%, 9.4% 하락하며 전체 김장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 무, 고춧가루, 쪽파, 생강, 미나리 등 김장재료 대부분이 전주 대비 가격이 하락하는 등 김장 성수기에 접어든 11월 중순 김장비용은 하락 안정세를 띠고 있다.

특히 배추, 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산지 출하가 확대되고 배추, 대파, 생강에 대한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 지원과 245억 원 규모로 투입된 농수산물 할인지원 등이 효과를 보이며 김장부담이 낮아졌다.

aT는 김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사 블로그(blog.naver.com/gr22nade)에서 오는 26일까지 ‘우리집 김장 김치&꿀팁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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