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치뤄지는 오늘 중계일정과 출전 선수 명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전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첫걸음이다. 상대 전적으로는 한국이 21승3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한국은 2차 예선 C조에서 싱가포르, 중국(79위), 태국(112위)과 겨루고 상위 2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지난 10월 국내서 열린 A매치에서 튀니지를 4 대 0, 베트남을 6 대 0으로 차례로 제압했다. 9월 유럽 원정 사우디아라비아전 1 대 0 승리까지 포함하면 3연승을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하루 전인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싱가포르를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약체라고 우리가 당연히 이긴다는 것보다는 내일 진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계속된 출전으로 혹사 논란이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해서는 "월드컵 예선은 뛰고 싶은 경기다. 김민재도 뛰고 싶을 것"이라며 "오늘 만났는데 행복한 미소를 보여줬다. 오늘 생일인 것으로 아는데, 훈련장에 돌아가 케이크를 선물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 대한축구연맹(KFA)

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 명단은 10월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골키퍼에는 기존에 있었던 김준홍(김천상무)이 빠지고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합류했으며 수비에서는 10월에 A매치 데뷔전을 가졌던 김주성(FC 서울)이 합류하지 못하게 됐고 미드필드 포지션과 공격수는 변동이 없다. 

또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를 비롯해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05),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르 뮌헨) 등 유럽파 선수들이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모두 올렸다.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은 총 36개국이 4개 팀씩 9개의 조를 이뤄 각 조 1,2위 팀이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2027년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도 받는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려면 2차 예선을 통과한 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눠 경쟁하게 되는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하며 3차 예선에서 조 3위 혹은 4위가 되더라도 4차 예선에서 본선을 향한 기회가 한번 더 주어진다.

이번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계는 모두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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