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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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대승을 이룬 클린스만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을 향한 다음 발을 내딛는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싱가포르전에서 5 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은 전반 44분 조규성(미트윌란)의 골로 승리의 물꼬를 텄다.

조규성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튼),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리치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골고루 골 폭죽을 터트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전이 끝나고 "싱가포르와 같은 팀들이 수만 명의 홈 팬들 앞에서 공을 걷어낼 때마다 환호받는다면, 우리가 과연 오늘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면서 '약팀 상대 대승'이 당연한 결과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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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이 (2차 예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을 상대할 때는 창의성이 필요하다. 페널티지역 침투, 득점,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이강인은 이런 걸 할 줄 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전 다음날인 17일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에 하루 휴식을 부여했다.

이후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오픈 트레이닝'을 하고 중국과 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를 중국 선전으로 오는 19일 오전 출국한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인 중국과의 경기는 오는 2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에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경기는 KBS, SBS, 쿠팡플레이를 통해 중계된다.

중국전이 끝난 후엔 내년 3월 태국과 2번의 경기를 진행하고, 내년 6월 싱가포르와 중국과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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