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일부 장관·대통령실 참모진 교체

▲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 공군1호기편으로 귀국해 마중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 프랑스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정치권에선 12월 초 중폭의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 총선에 일부 부처 장관은 물론 대통령실 일부 참모진도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5일 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된 뒤 윤 대통령이 개각을 검토 중이다.

개각 대상에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현역 정치인이 장관인 부처가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한 장관의 후임을 검증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한 장관이 출마를 최대한 늦춘다면 1월 또는 3월도 가능하다.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내년 1월 11일, 비례대표로 나올 경우 늦어도 3월 초까지 가능하다.

대통령실에서도 일부 참모진 교체가 예상된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이진복 정무수석 후임에는 한오섭 현 국정상황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후임에는 이도운 현 대변인,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후임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가 각각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 인사로 거론된다. 이에 후임 인사로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안상훈 사회수석 후임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이 거론된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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