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축구 선수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FC(PSG)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과 비티냐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비티냐가 경쟁 중인가”라는 질문에 “좋은 선수들은 같이 뛸 수 있다. 둘은 윙어,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으며 한 명은 중앙에, 다른 한 명은 측면에 있을 수도 있다. 한 명은 그라운드에서 뛰고 다른 한 명은 벤치에 있을 수도 있다. 둘 다 벤치에서 시작할 수도 있는 일이다. 모든 게 가능하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PSG는 내가 원하는 팀이 아니다. 여전히 실험을 해야 하고 연구하는 과정에 있다. 선수들을 돕는 게 나다. 내가 바라는 PSG와 지금 팀은 거리가 있다. 개선 여지가 많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엔리케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경쟁은 매우 심하다. 뉴캐슬전은 결정적인 경기다. 우리가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 파르크 데 프랭스가 더 뜨거우면 상대에게 버거울 것이다. 관중들의 응원을 기대한다. 평소보다 더 뜨겁고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준다면 우린 결승전처럼 뛸 것이다"라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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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 볼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위치는 항상 바뀐다. 전술적인 틀은 큰 의미가 없다. 예를 들면 처음에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해도, 상황과 필요에 따라 3-4-3, 3-5-2로 바뀐다. 후반전엔 또 달라질 수도 있다"면서 "볼이 없는 경우엔 4-4-2 포메이션, 4-5-1 포메이션으로 수비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다. 우리는 볼 점유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 기반의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2007년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 후 2021년 마요르카에 입단해 2022-2023시즌 6골 6도움으로 6번 MO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과 2028년까지 계약해 활약하고 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과 뉴캐슬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경기는 오는 29일 오전 5시에 파리 생제르맹의 홈 구장인 Parc des Princes에서 펼쳐진다.

파리 생제르맹은 2승 2패로 승점 6점을 획득해 조 2위에, 뉴캐슬은 1승 1무 2패로 승점 4점을 얻어 조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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