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하는 오컬트 영화 '파묘'가 내년 2월 개봉한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지난 29일 밝혔다.

'파묘'는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자.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그리고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소재가 주는 신선함으로 일찍이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배급사 ㈜쇼박스는 지난 29일 "영화 '파묘'가 2024년 2월 개봉한다"고 밝히며, 이와 함께 작품과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강렬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먼저 최민식은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으로 분했다. 직접 흙을 맛보며 신중하게 땅을 대하는 '상덕'의 진지한 모습은 지금까지 수많은 명당과 악지를 구분했을 그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불길한 상황에 마주했음을 짐작케 한다.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은 김고은이 맡았다. 굿을 앞둔 '화림'의 내공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스틸은 과연 그가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고은은 '화림'을 통해 필모그래피 중 가장 화려하고 인상적인 변신을 예고한다.

이어, 유해진은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 역을 소화했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상덕', '화림'의 표정과 달리 차분하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한 유해진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변신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은 이도현이 연기한다. 그간 수 편의 시리즈들을 통해 성공적인 연기 행보를 이어오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선 이도현은 '파묘'로 스크린에 정식 데뷔한다.

'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통해 범접 불가한 K-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 온 장재현 감독의 연출 또한 기대를 높인다. 장재현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엑소시즘, 사이비 종교 등을 소재로 색다른 세계관을 선보였다. 신작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신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캐스팅 라인을 구축해 오컬트 미스터리 무비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