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복수경 교수 연구팀

사진= 충남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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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류현우 전공의(지도교수 복수경)가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우수연제상’을 받았다.

대한발의학회는 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이나 손상에 대한 재활을 다루는 발 관련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다. ‘우수연제상’은 대한발의학회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에서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족부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젊은 연구자의 주도적인 연구를 격려하는 취지로 제정한 상이다. 공모전을 통해 족부의학 관련 연구 중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둔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현대 사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고령자에게 있어 낙상은 주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낙상 관련 부상은 고령자의 사망률과 질병 발생률의 주요 원인이다. 발목 스트레칭 운동이 고령자에서의 균형 감각을 향상시킨다는 보고들이 있었으나 어떠한 방식의 발목 스트레칭이 효과적인지 아직 충분히 명확하지 않으며 균형 감각의 향상이 실제로 보행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또한 아직 부족하다.

류 전공의는 ‘발목 관절 스트레칭 운동이 고령자의 보행 균형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전동 발목 스트레칭 기기를 이용하여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발목 외번 및 배측 굴곡 방향’으로 스트레칭 운동을 시행한 후 동적 보행분석을 통해 전후 비교를 했다. 그 결과 발목 스트레칭을 시행한 이후에 고령자의 서 있는 상태에서의 균형 안정성 및 보행 기능과 균형 지표가 향상됨을 확인했다.

류 전공의는 “발목 관절 스트레칭 운동에 의한 균형 안정성 향상이 고령자의 실제 보행 시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러한 결과가 나아가 고령자의 낙상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어떠한 형태의 발목 관절 운동이 우리 병원을 오시는 고령 환자분들의 낙상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율적인지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더욱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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