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농화성, 태양금속, 덕성우, 태양금속우, 대상홀딩스우, 남선알미우, 깨끗한나라우, 레몬, 텔레필드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한농화성, 태양금속, 덕성우, 태양금속우, 대상홀딩스우, 남선알미우, 깨끗한나라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농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29.92%(3360원) 오른 1만 4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에서 총사업비 1172억3000만원(국비 820억6000만원) 규모의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2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안전성·에너지 밀도·수명·충전 속도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 일명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

1976년에 설립된 한농화성은 정밀화학제품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태양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29.91%(960원) 오른 4170원, 태양금속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8%(1430원) 오른 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양금속은 한우삼 태양금속 회장이 한 장관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부각 중인 곳이다.

정작 한 회장 일가 입장에서는 반가운 상황이 아니다. 1944년생인 한 회장 입장에서 최근 조금씩 진행하던 승계 작업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증여세 부담도 같이 커진다.

최근 태양금속의 주가는 아들인 한성훈 대표에게 일부 주식 증여가 진행됐던 2020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올랐다.

덕성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8%(5340원) 오른 2만 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덕성우는 지난 2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전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하지만 거래가 풀리자 바로 20%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덕성도 1만원 문턱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분을 되돌리고 전날 수준인 9030원에 머물렀다. 덕성은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20%대 오름세를 보이다가 덕성우 거래가 정지된 전날은 12% 가까이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했다.

앞서 덕성은 지난 27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와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덕성은 스포츠용품과 가구, 자동차 내장재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합성피혁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다. 재료사업 부문에서는 전자재료 등을 생산한다.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75%(5010원) 오른 2만 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대상홀딩스우는 27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재와 한 장관은 서울 강남 현대고 5회 졸업 동기 사이다. 아울러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9년째 공개 연애 중이기에 대상 그룹주가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덕성 우선주도 28.85% 오른 2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덕성은 한 장관 테마주로 언급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22~28일 5거래일 연속 덕성우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덕성의 주가도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덕성을 상대로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덕성은 중요 공시 대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시를 통해 덕성은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남선알미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9%(6950원) 오른 3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깨끗한나라우는 전 거래이 대비 29.97%(4330원) 오른 1만 8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깨끗한나라우는 충청북도 청주에 본사가 위치한 회사로 지난 22일 국회에서 한 장관이 “어렸을 때 청주에서 살았다”고 언급한 이후 한 장관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한 장관의 발언 다음날인 23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간 깨끗한나라우 누적 상승률은 47.29%다.

코스닥 시장에선 레몬, 텔레필드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29.78%(600원) 오른 26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정부의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조사) 통과 소식이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에서 총사업비 1172억3000만원(국비 820억6000만원) 규모의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2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안전성·에너지 밀도·수명·충전 속도 등에서 우수한 성능으로 일명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텔레필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81%(720원) 오른 31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한국정보인증은 모바일 기반 공동인증서와 전자증명서 서비스인 '띠다'를 시작했다.

이에 양자암호 통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전송장비와 인터넷프로토콜 통신망 관련 양자보안 토털 솔루션 구축 계획에 힘입어 텔레필트 주가가 상승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텔레필드 광전송장비를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다양한 신호와 접속을 해야 하는 접속망과 기술의 연계성이 높고 상대적 고수익 사업인 백본망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LTE 서비스를 위한 RRH 광선로에 대한 운용비용 절감을 위해 16WL기술을 확보하여 SKT와 공동으로 개발하여 안정적으로 납품 중이다.

텔레필드는 당기말 현재 썬웨이브텍과 에프아이시스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SG세계물산, 흥아해운,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팬오션, 갤럭시아에스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LS전선아시아, 태양금속, 대한해운, 남선알미늄, 한국ANKOR유전, STX, 삼성전자, 삼부토건, KODEX 레버리지, 대상홀딩스, LS네트웍스, KODEX 인버스, 태평양물산, 두산로보틱스, 이수화학, 화천기계, KODEX 코스닥150, SK텔레콤, KTcs, 덕성, 부국철강, 삼성중공업, 대유에이텍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씨씨에스, 알로이스, 메가터치, TS트릴리온, 비유테크놀러지, 상보, 레몬, 씨아이에스, 아미노로직스, 이브이첨단소재, 피씨엘, 웰크론한텍, 신라젠, 갤럭시아머니트리, 한선엔지니어링, 레이크머티리얼즈, 노을, 네오리진, 포스코DX, 인성정보, 에스피지, NHN KCP, 에스코넥, 골든센츄리, HPSP, KBG, 슈어소프트테크, 부방, 테라사이언스, 강스템바이오텍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48포인트(0.61%) 오른 2,535.2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7.70포인트(0.31%) 내린 2,512.11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24포인트(1.12%) 오른 831.6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39%) 내린 819.23으로 출발해 상승 전환한 뒤 장 후반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2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3억원, 361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오른 1,29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51억원, 2천56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천694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중 순매수 전환해 전날에 이어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방향성이 아직 분명하지 않으나 한국은행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낮추면서 예상보다 금리 인하가 빠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돼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하에 관한 조기 기대를 차단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늘 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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