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 시인
고산지 시인

금강일보를 통해 칼럼 ‘고산지의 연자수필(戀子隨筆)’로 독자와 만나고 있는 고산지(본명 고영표) 시인이 체험 수기이자 간증집 ‘차명의 세월’로 월간 국보문학·한국문학신문 문학대상(자서전 부문)을 수상했다.

눈물의 기도(1권), 사명의 발견(2권), 영적 싸움(3권), 시험과 시련(4권), 실명의 회복 등 전 5권으로 구성된 간증집은 1990년대 중반 일본에 불법 체류했던 한국인으로 살았던 고 시인이 아이들에게는 떳떳한 아버지로, 집사람에게는 당당한 남편으로 남고자 스스로 영혼의 각질을 벗겨댄 흔적의 기록이다.

고 시인은 “큰 상을 받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열심히 글을 쓰면서 사회 곳곳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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