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작가
김영훈 작가

금강일보에서 칼럼 ‘솔뫼가 여는 아침 창(窓)’으로 독자와 만나고 있는 김영훈 작가가 한국PEN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작가는 국제PEN한국본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펴낸 동화집 ‘달빛 스튜디오’(도서출판 교음사)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달빛 스튜디오는 동화집만으로 치면 그의 열다섯 번째 작품이다. 김 작가는 동화집에 실린 9편의 이야기를 동심을 회복하고 싶어 하는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단다.

김 작가는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에겐 잃었던 동심을 회복할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동화뿐만 아니라 소설, 수필, 평론까지도 인간의 원초적인 본마음을 언어예술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1947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중부대학교대학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40여 년을 초등교원으로 활동해 온 김 작가는 1983년 월간 ‘아동문예’에 소년소설 ‘꿈을 파는 가게’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그동안 동화, 청소년 소설, 일반 성인 소설 창작과 문학평론에 힘써 왔다.

한국PEN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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