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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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했던 NC다이노즈 에릭 페디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

6일(현지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SNS에는 에릭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19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페디는 이번시즌 30경기 180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고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세웠다. 

정규시즌 MVP도 페디에게 돌아갔다.

KBO리그를 지배한 페디는 미국,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게 됐다.

NC는 내년에도 페디와 동행하길 바랐지만, 붙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KBO리그는 팀 내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약 52억3600만원)를 넘길 수 없게 제한(샐러리캡)하고 있다. 선수들의 재계약 연차에 따라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큰 금액은 아니다.

페디는 지난달 말 KBO 시상식에서 거취에 대해 "NC와 이야기를 해봐야 하고, 다른 팀들과도 이야기해볼 수 있다. 어떤 선택을 내리든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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