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자신있다”

▲ 이용수 전 박병석 국회의장 정책수석이 6일 대전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서구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용수 전 박병석 국회의장 정책수석이 제22대 총선 대전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정책수석은 6일 대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갑 지역은 20년 간 함께해온 곳”이라며 “국회 경험을 토대로 세대보완 정치에 나서 대한민국의 시대적 소명인 국민통합,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과 공정이 당연한 사회,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학연, 지연, 배경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고 불평등과 양극화로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정책수석이 출마를 선언한 서구갑 지역은 현역인 6선 박병석 의원의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다수 후보군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정책수석은 이같은 공천 경쟁과 관련해 “서구갑 전략공천설도 나오고 있지만,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다 자신있다”며 “단체장을 역임한 분보다는 인지도가 적을 수 있지만 예비후보 등록 이후 관심도가 높아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역 주요 현안 사업으로 도마·변동 원도심 지역 도시정비사업, 교육·노인·문화·체육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꼽았다. 또 대전시 전체 차원에서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유입 인구의 78%가 청년이었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정책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시와 협력해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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