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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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국내에서 알고 지내던 후배를 고소한 가운데 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김하성의 후배이자, 김하성이 국내에서 뛰었던 프로구단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다. 지금은 은퇴 신분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A씨의 정체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 당시 김하성과 같이 생활했던 후배 선수는 송우현, 차재용, 최규보, 조범준, 박동혁이 있다. 이외에 2021년 은퇴한 허정협 선수가 있는데 그는 나이는 1990년 생으로 김하성과 같은 초,중학교를 나온 선배지만 2015년 키움에 입단해 김하성보다 프로 생활은 후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2021년 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미국 입성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후 A씨가 폭행을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것이 김하성 측의 주장이다.

김하성 측에 따르면 미국 진출을 앞둔 김하성이 A씨에게 합의금 수억 원을 전달하고 사건을 무마하려 했으나 A씨는 이후에도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김하성 측은 MHN스포츠에 "김하성이 MLB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직후에도 A씨의 협박이 이어졌다"며 "이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김하성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수준이었다"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들이 많고, 김하성은 명백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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