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프로야구 선수 김하성의 프로필과 연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하성은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이다. 경기도 부천에서 출생해 학력은 부천북초등학교-부천중학교-야탑고등학교를 나왔다.

지난 2014년 2차 3라운드에서 지명받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프로 데뷔했다. 그는 이종범, 강정호에 이어 유격수로서 30홈런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순철 해설위원은 김하성이 경기하는걸 보고 "대졸선수인 줄 알았는데 고졸선수라더라. 매우 놀랐다. 고졸 선수가 저렇게 플레이하는 건 본 적이 없다. 몇 십 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센스 있는 내야수"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이듬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 진출해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김하성은 1번 타자로 출전하면서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의 성적을 냈으며, 그는 아시아 국적의 내야수로서 역대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주 포지션인 2루수 골드글러브는 놓쳤지만 2루와 3루, 유격수 등 1루를 제외한 전 내야 포지션에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해 유틸리티 부문에서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호명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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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46억 원)에 계약했다. 매년 인센티브가 걸려 있고, 5년차 상호 옵션이 실행되면 5년 총액 3900만 달러(약 483억 원)까지 계약 규모가 뛴다.

당시 김하성은 타석 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00타석을 채우면 10만 달러, 450타석과 500타석은 각각 20만 달러, 550타석과 600타석은 각각 25만 달러다. 이렇게 연간 총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려있다.

한편 김하성은 과거 같은 팀에 있던 후배 야구선수를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김하성의 변호인이 후배 야구선수 A 씨를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고소장에는 "A 씨가 지속적으로 금품 요구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에 의하면 두 사람은 2년 전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자리를 갖다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A 씨는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고 김하성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건넨 후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강요했다고 한다.

A 씨는 프로구단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으며, 지금은 은퇴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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