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찍힌 사진이 화제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찍은 실시간 이재용 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이 회장은 오른손 검지를 입에 대고 웃고 있는 모습으로 마치 '쉿'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사진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찍힌 것으로, 이 회장이 한 시민에게 "잘생기셨다"는 말을 듣고 이 같은 반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됐다. X(옛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이 회장의 별명인 '재드래곤'이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스타성 미쳤다", "양손 동기화된 것도 너무 웃기다", "유튜브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패러디도 등장했다. 유튜브 썸네일 모양으로 만든 패러디 사진에는 이 회장과 그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배경으로 '동생 몰래 신라호텔 계산 안하고 튀기'라고 적혀있다.

최근 기업 총수들은 SNS를 통해 대중에게 일상을 공유하고 있으나, 이 회장은 공개된 SNS가 없다. 이에 이 회장의 모습이 포착될 때마다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정·재계 관계자들과 함께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독려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된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떡볶이, 빈대떡, 비빔당면 등을 시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 회장은 떡볶이를 먹다 분식집 직원에 "어묵국물 좀..."이라고 요청해 종이컵에 든 국물을 마신 뒤 혼잣말로 "아 좋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YTN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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