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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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천재 오타니의 프로필과 연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타니 쇼헤이는 1994년 생으로 올해 30세이다.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니혼햄에 입단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오타니는 193cm, 95kg이라는 동양인이 가지기 어려운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 혼혈이라는 의심을 받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오타니 쇼헤이의 부모님은 모두 일본인이다. 토종 일본인이라는 뜻이다. 182cm 아버지의 키와 젊은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하던 어머니의 유연성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며 “다음 팀으로 다저스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감사 인사와 함께 다저스의 푸른빛 로고 사진을 게시했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오타니와 다저스가 계약기간은 10년, 금액은 7억달러(약 9224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다만 지연 지급 조건이 포함되면서 다저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지명타자로만 나선다.

오타니는 프로 연봉으로만 1조원을 수령하며 '1조원의 사나이'가 됐다. 그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입단 후 6억 1500만엔의 연봉을 받았다. 현재 환율로 56억원이다. 2018년 LA 에이절스 입단 후 6년 동안 벌어 들은 연봉은 4039만 5000달러(533억 2000만원)다. 여기에 이번 계약 7억 달러를 포함하면 2013년부터 2033년까지 프로 21년 동안 총 연봉만 9829억 2000만원이나 된다. 2013년 입단 당시 계약금 1억엔(9억 1000만원)과 LA 에인절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당시 계약금 231만 5000달러(30억 6000만원)를 포함하면 9869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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