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대전 서구의원 출신인 김경석 국민의힘 재정금융 부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11일 대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보다도 서구를 잘 알고 서구민의 민생을 잘 아는 적임자”라며 “청년들이 마음 놓고 정착할 수 있는 서구, 어르신들이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권력은 서로 견제돼야 한다. 국민의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라면서 “그 가치를 수호하고자 민주당의 폭거에 맞서 싸웠고 언제라도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낡은 법의 틈새에서 청춘을 착취당하고 있는 청년을 지키고, 누구도 주목해주지 않는 우리 중·장년층의 고단한 삶을 다시 살피며 사회의 외진 곳에서 신임하는 어르신을 위해 헌신하는 것, 그것이 저 김경석 후보의 정치관”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지금 필요한 건 낯익은 유명 정치인들이 아니다”라며 “시민들을 대신해 짓밟힐 잡초, 고개 숙이는 벼, 새로운 시대를 함께 살아갈 샛별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제6·7·8대 대전 서구의원 3선을 거친 뒤 지난해 지방선거 서구청장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