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엠피엠지
사진 - 엠피엠지

일본 밴드의 현재로 통하는 킹 누(King Gnu)가 내년 4월 첫 번째 내한공연을 가진다.

지난 26일 공연기획사 엠피엠지에 따르면, 킹 누는 첫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내년 4월20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팬들에게 처음 인사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1월 발표된 정규 앨범 <The GREATEST UNKNOWN>의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다. 

킹 누(King Gnu)는 도쿄예술대학에서 공부한 리더 츠네타 다이키를 필두로 한 4인조다. 보컬의 이구치 사토루, 베이스 아라이 카즈키, 드럼 세키 유우로 구성됐다. 

무리 지어 다니는 동물 '누(Gnu)'의 습성처럼, 거대한 무리를 이끌며 문화의 최전선에 서고 싶다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도쿄 뉴 믹스처 스타일'이라고 스스로 정의한 음악 성향은 J-POP의 색채에 얼터너티브 록을 더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J-POP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의 음악적 역량은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킹 누는 2019년 메이저 데뷔 이후 그해 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인 NHK '제70회 홍백가합전'에 출연했으며, 2021년도에는 일본 최대의 록 음악 축제 '후지 록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2023년 상징적인 스타디엄 투어 이후 내년 예정한 5대 돔 투어는 완전 매진을 기록. 일본 디지털 앨범 차트 36관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 밴드 사상 각종 기록을 해치우는 전대미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아시아투어는 타이베이, 싱가포르, 상하이에 이어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일본 내에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성취를 달성한 후 세계로 진출하는 첫 아시아투어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 예매는 내년 1월9일 오후 6시부터 예스24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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