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게 월 50만 원의 전승활동장려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중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에겐 지원금이 매달 지급되고 있지만 전체 전승자의 95%(약 7000여 명)를 차지하는 이수자에겐 별도의 지원금이 없어 이들이 전승활동에 매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장려금 지원 대상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된 후 전승활동실적(3년 이상)이 우수한 사람 중 해당 종목의 보유자, 보유단체 및 전수교육학교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달 중 270여 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이수자는 2년 주기로 선정된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보유단체에 지급되는 전수교육지원금도 상향 지급된다. 보유자는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보유단체는 월 360만 원에서 380만 원(자율전승형 보유단체 월 550→580만 원)으로 각각 인상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