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구 화백 자화상 (사진-건설공제조합)
강형구 화백 자화상 (사진-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건설회관의 공간을 활용해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오픈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신년 특별전의 주인공인 강형구 화백은 강렬한 시선으로 인물초상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로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블루칩 작가로 명성이 높다. 일상적 소재를 사진과 같이 표현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현대 한국 초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신년 특별전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될 예정으로 미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VISTA HALL(비스타 홀)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최근엔 두 차례에 걸친 빌드클래식 공연과 최근 춘사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대규모 문화·공연 장소로서 건설회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조합 측은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ART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면서 "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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