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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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공식 계정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캐스팅 라인업이 게제됐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빚어낸 작품이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왕실을 배경으로 루이 16세의 왕비이자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와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이끄는 가상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하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다뤄 매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의상·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해 재구성한 성공적 로컬라이징 사례로 꼽힌다.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음악으로 변화를 이뤄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마리 앙투아네트'에는 이번 공연을 함께할 캐스트로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할에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합류한 김소향과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의 이지혜를 새로 캐스팅했다. 

그에 맞서 빈민을 선동하는 마그리드 아르노에는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옥주현, 초연 당시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윤공주, 가장 빛나는 뮤지컬 신성 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스웨덴 귀족 악셀 폰 페르젠 역할은 카리스마적 연기를 보여주는 이해준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큰 신뢰를 받고있는 윤소호,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백호가 캐스팅됐다. 

프랑스 왕좌를 차지하려는 오를레앙 공작 역으로는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이, 루이 16세 역으로는 이한밀, 마담 랑발 역 손의완, 자크 에베르 역 윤선용,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 문성혁,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역 윤사봉, 최나래가 캐스팅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월 27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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