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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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유 내정자는 1960년 충남 당진 출생으로,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22년간 판사로 일했다. 전주지법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유한) 로하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후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직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유 변호사의 아버지는 제 8·9·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제연 전 국회의원이다. 유 전 의원은 당진 소재의 신평중·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지역사회 교육에 앞장섰다. 유 변호사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를 향한 존경심을 이야기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 변호사 역시 판사직에서 물러난 뒤 여러 정당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7년 대선 당시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에서 인권특별위원장을 맡았다. 2019년에는 자유한국당에 입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겸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합리적 성품과 따뜻한 리더십, 풍부한 법조 경륜 토대로 윤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 통하는 사회 만드는 데 권익위의 선도적 역할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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