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클린스만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오늘 (15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에 중계, 향후 일정과 선발 명단이 관심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바레인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바레인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86위로 한국(23위)과는 격차가 있다. 통산 11승4무1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 있다. 유일한 패배는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1-2 패)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에는 골키퍼로는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김영권(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울산HD),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설영우(울산HD), 김태환(울산HD), 이기제(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가 명단에 들었다.

미드필더엔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문선민(전북현대), 박진섭(전북현대), 양현준(셀틱FC), 공격수에는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FC)가 클린스만의 부름을 받았다.

황희찬의 경우 왼쪽 엉덩이 근육 부상 경계령으로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어 예선 1~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며, 김진수도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재성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지만 경기 출전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황희찬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피곤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은 대표팀에 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힘들다는 얘기는 잘 안 한다. 어떻게 하면 잘할지, 긍정적인 부분을 얘기하고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한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그런 과정들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내겠다. 그러다 보면 원하는 결과(우승)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대회에서는 어느 한 경기도 쉽지 않다. 모든 팀이 강하고 약한 팀은 없다. 특히 첫 경기는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면서 "눈앞의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바레인전을 잘 치르는 데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클린스만호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다움에서 바레인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중계는 tvN과 tvN스포츠, 티빙과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경기 후 오는 20일 요르단전,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전으로 아시안컵 경기 일정을 이어간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