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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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 가수 윤상이 출연해 가족을 언급했다.

윤상이 등장하자 MC 이지혜와 김숙은 환호했다. 이에 김구라는 “예전 사람들은 윤상 씨를 잘 알지만 요즘 세대는 아들 앤톤 때문에 국민 시아버지가 됐다. 하얗게 염색까지해서 더 그렇다”라고 하며 웃음을 줬다.

윤상은 배우 심혜진과 결혼하고 현재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들 앤톤이 지난 9월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라이즈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윤상은 처음에는 아들이 아이돌 데뷔를 하는 것을 반대했다며 “아들이 11세, 12세, 때 미국 주니어 챔피언십 뉴저지 지역 1위를 했다. 당연히 수영을 해서 학교 진학하겠거니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수영장이 패쇄되자 수영을 그만 두고 음악을 하고 싶다더라. 자식 이기는 부모 없지 않나. 일단 한국에 오겠다고 해서 오게했다”고 밝혔다.

MC 김구라는 “윤상이 그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연예계가 힘들지 않나”라고 했고 윤상은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지혜는 “가요계의 선후배로 아빠가 보는 앤톤의 노래 실력은 어떤지”라고 물었고 윤상은 “그러기에는 아들의 파트가 굉장히 적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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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윤상이 식사량이 많지 않다. 매니저가 도시락을 주면 밥을 반 먹 먹고 남은 밥과 반찬은 집에 싸간다”라고 전했다.

윤상은 기러기 아빠로 짠한 일상을 전했고 “제가 전자 렌지를 못돌리는 건지 밥이 푸석푸석해서 운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 윤상은 아내에게 전화해서 ‘너무 외롭다’라고 하자 아내도‘ 나도 외롭다’라고 하더라. 기러기 삶은 서로 외로운 점을 얘기 안 하는게 좋다”라고 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특히 윤상은 아내의 사랑을 아들들에 다 빼앗겨 서러움에 오열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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