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헤이티
사진= 헤이티

중국의 대표 밀크티 브랜드 ‘헤이티(heytea·喜茶)’가 곧 한국에 점포를 오픈한다.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홍슈(小红书)’의 헤이티한국 계정에는 서울 강남 압구정에 첫 가게를 오픈 준비 중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헤이티는 지난 2012년 중국 광둥성 장먼시에서 처음 시작한 브랜드로 20㎡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해, 현재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전 세계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헤이티는 치즈차를 비롯해 우유, 과일, 차 등을 활용한 메뉴로 새로운 차(茶) 음료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국 밀크티 1위 브랜드로 꼽힌다.

아직 정확한 오픈일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헤이티는 “매장 개업 소식을 가능한 한 모두에게 빨리 공유하겠다”고 공지했다.

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압구정에서 헤이티 점포가 인테리어를 하는 모습 등이 확산되는 등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공차
사진= 공차

한편 국내에서 차 메뉴를 앞세운 브랜드는 공차, 아마스빈, 팔공티, 더앨리 등 다양하다. 공차, 팔공티, 더앨리는 대만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아마스빈은 지난 2008년 국내에서 시작했다.

점유율은 공차가 선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공차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809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이다. 한국법인 매출은 1282억원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카페 시장이 포화상태라 차별화된 전략이 필수가 됐다”며 “헤이티가 널리 알려진 브랜드인 만큼 입점 초반 인기를 끌겠지만, 현지화 전략을 펼치지 않는다면 성공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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