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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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1일 지하철 시위를 이어간다. 이에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앱 또따를 통해 "8시부터 4호선에서 '특정 장애인 단체'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라며 "이로 인해 시위가 발생한 해당 구간 열차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니 이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30일 지하철 시위에 대한 서울교통공사의 대처를 "강경대응"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동할 권리와 집회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전장연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집회시위 인권침해 감시 변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변의 법률 의견서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사가 대합실이나 승강장에서 평화적인 기자회견과 침묵시위에 참석한 참가자들을 강제 퇴거시키고 경찰은 체포·연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응이 집회·시위의 권리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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