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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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대한민국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계약기간과 그의 연봉이 관심이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린가드가 한국으로 '깜짝 이적'을 눈앞에 뒀다"며 "FC서울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린가드는 기본 2년에 1년을 연장하는 조건을 포함해 구두로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구체적인 계약기간까지 밝혔다.

이어 "수일 내로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출발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1992년생 린가드는 한때 EPL의 명문 맨유에서도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였다. 맨유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 데뷔까지 이룬 '성골'이었던 린가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후 2022년 여름 노팅엄으로 향했다. 2부 리그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노팅엄에서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 계획이었다.

노팅엄도 린가드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2500만원)를 지급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리그 17경기를 뛰는 동안 0골 0도움, 공격 포인트를 단 한 개도 올리지 못하며 형편없는 성적표를 보여줬다. 리그컵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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