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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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입단을 앞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입국한 가운데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린가드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린가드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항에서 짐을 부치기 위해 대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항 카운터 전광판에는 '대한항공'이라고 명시됐다. 사진 속 장소는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F86) 및 퍼스트(F87) 카운터 앞이다.

린가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과 입단을 위한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많은 부분 합의를 마친 상황이어서 린가드는 예정대로라면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7일 계약서에 서명한 뒤 8일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입단 기자회견이 끝나면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서울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진=린가드 인스타그램
사진=린가드 인스타그램

서울 입단을 앞둔 린가드는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2경기(6골)를 소화한 공격자원인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전 232경기를 뛰며 35골을 넣기도 했다.

린가드는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서울과 연결됐고, 최근 한 달 동안 협상이 급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 관계자들이 영국으로 날아가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린가드 측 관계자들도 한국에 와서 클럽하우스와 경기장, 서울 거주 환경 등을 확인하며 입단에 공을 들였다.

마침내 린가드는 현지시간 4일 오후 런던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며 입단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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